[ASL] '택신' 김택용, 프로토스 최강답게 김재훈 꺾고 16강 '입성'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4.16 20: 13

매너 파일런에 이은 김재훈의 치밀한 판짜기에 초반 소소한 불리함은 큰 문제가 아니었다. 김택용이 완벽한 수비 이후 강력한 역습으로 16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택용은 16일 오후 서울 대치동 아프리카TV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KT 기가 인터넷 ASL 시즌3' 24강 C조 김재훈과 승자전서 침착한 경기운영으로 승리하면서 16강 대열에 합류했다. 
이재호를 강력한 전진 게이트 압박으로 요리한 김재훈의 신경전을 이번 승자전서도 시작부터  확인할 수 있었다. 김재훈은 매너 파일런으로 김택용의 자원 채취를 늦추면서 정찰까지 질럿 한 기를 입구에 세워서 막아냈다. 그러나 김택용이 질럿이 세워진 틈을 비집고 들어가서 김재훈의 초반 빌드를 확인했다. 

상대 빌드를 확인한 김택용은 곧바로 앞마당을 건설했다. 김재훈도 따라서 앞마당을 건설하는 등 두 선수의 초반 빌드는 같았다. 
김택용이 드라군-질럿으로 압박에 나섰지만 김재훈이 영리하게 포위 공격을 통해 병력 일부를 끊어내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병력 손해를 본 김택용은 앞마당 다리를 사이에 두고 김재훈의 전진을 막아냈다. 리버가 추가된 김재훈은 김택용에게 대규모 공세를 퍼부었지만 완승을 거둔 이는 김택용이었다. 김택용은 김재훈의 병력과 한 방 교전서 대승을 거두면서 역습 체제로 전환했다. 
김택용의 역습에 김재훈은 리버를 추가로 생산하면서 배터리를 건설해 방어에 나섰지만 김택용의 교전 능력이 김재훈을 압도하면서 경기가 끝났다. 
◆ KT 기가 인터넷 ASL 시즌3 24강 듀얼토너먼트 C조
1경기 김택용(프로토스, 11시) 승 [카멜롯] 변현제(프로토스, 5시) 
2경기 이재호(태란, 11시) [카멜롯] 김재훈(프로토스, 5시) 승
승자전 김택용(프로토스, 11시) 승 [서킷브레이커] 김재훈(프로토스,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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