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리X유라, '마리텔' 전반 1위..비글美에 승부욕까지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4.16 20: 57

걸스데이 혜리와 유라가 넘치는 승부욕과 비글미를 뽐내며 '마이 리틀 텔레비전' MLT-48의 전반전 1위를 거머쥐었다.
16일 오후 7시 30분 생중계 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 MLT-48에서는 g.o.d의 박준형, 방송인 김기수, 걸스데이 혜리와 유라, 김구라가 개인 방송을 진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준형은 '뱀뱀 피트니스'로 올바른 생활 운동을 전하는 콘텐츠를 준비했고, 걸스데이의 혜리와 유라는 '쇼 탈출 중심'을 통해 방탈출 게임을 하는 콘텐츠를 준비했다. 

김기수는 '드립 뷰티'로 화장 기술을 전수하는 시간을 가졌고, 김구라는 '트루 법률 스토리'를 통해 법에 대한 공부를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걸스데이 유라와 혜리는 각각 '율코난'과 '혤록'이란 이름표를 달고 나왔다. 유라는 "수십개의 방탈출을 했다. 강남, 홍대, 건대 등 유명하다는 곳을 다 가봤다. 역대 최고 제작비로 방탈출을 준비했다. 제작진이 신경을 많이 써주셨다"고 말하며 심혈을 기울인 세트장을 자랑했다.
또한 유라는 "혜리는 약간 관찰형이다. 말도 안 되는 곳에서 힌트를 찾아온다. 저는 액자나 그림을 문제를 잘 맞히는 편이다"고 설명했다.
혜리는 "방탈출이 잘 안 되면 하루종일 기분이 좋지 않다. 정말 어떻게 해서든 방탈출을 해내는 스타일"이라며  "거의 우리는 탈출을 못한 적이 없다. 거의 다 탈출을 했던 것 같다"고 승부욕을 드러냈다.
이들은 방탈출에 대해 설명한 후 방탈출 게임을 만드는 전문가를 초대해 방탈출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들은 방탈출 게임 전문가와 함께 힌트 만들기에 나섰다. 하지만 어떤 어려운 힌트라도 시청자는 금세 바로 문제를 맞혀 "무슨 여기는 멘사 모임이냐"라고 말하며 깜짝 놀라했다.
급기야 유라와 혜리는 억지로 문제를 꼬았고, 이에 시청자로부터 "억지데이"라는 별명을 얻어야만 했다. 혜리와 유라는 '애플'이 답으로 나오자 '파인애플 펜'(PPAP)을 열창하며 특유의 비글미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유라와 혜리는 모르모트 PD와 함께 방탈출 게임에 나섰다. 모르모트 PD는 "방탈출이 처음"이라고 말하며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지만, 유라와 혜리를 돕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시청자들은 단번에 비밀번호를 풀어 유라와 혜리를 놀라게 했다.
박준형은 올바른 생활 운동 방법을 전수하며 웃음을 전했다. 그는 "과거에 피트니스에서 올바른 자세로 운동을 안 했기 때문에 꾸준히 운동을 해도 잘못된 몸매가 만들어진 사람을 봤다. 그런 걸 보며 너무 아쉬웠다"고 말하며 "오늘은 올바른 자세로 할 수 있는 생활 운동을 보여주고 싶다"고 의욕을 전했다.
그는 복근을 공개하는가 하면, 스태프들의 체형을 분석하며 제일 필요한 운동을 꼽아주기도 했다. 박준형은 "몸매는 비율이 제일 중요하다. 유행에 무조건 따라가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진지한 것과 달리, 서툰 한국말과 특유의 말투 때문에 곳곳에서 웃음이 터져나왔다. 
뷰티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며, 다양한 뷰티 영상을 찍고 있는 김기수는 이날 등장부터 눈화장을 지워 눈길을 모았다. 그는 "뷰티 유튜버를 하면서 안 좋은 점은 민낯 안 보여주고 싶을 때 보여줘야 하는 거다"라고 말하면서도 거침없이 눈화장을 지웠다.
그는 "우리 엄마도 내 민낯을 안 본다. 아침에 어머니에 인사하려고 거실에 나갔는데 '비비라도 바르고 나와'라고 말하신다"며 "지금 눈을 닦고 있는데 점점 '개콘'의 댄서킴 얼굴이 나오려 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각종 꿀팁을 전수하며 시청자와 함께 화장을 해나가 감탄을 자아냈다.
김구라는 변호사와 함께 법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연예가에 있었던 법정 다툼 사례들을 들며, 법에 대한 기본 지식을 시청자에 전해주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막바지에 전반전 순위 발표 시간에는 3위 박준형, 2위는 김기수, 1위에 유라, 혜리가 등극했다. 유라와 혜리는 서로를 맞잡으며 환호를 했다. 한편, 이날 생중계된 '마리텔'은 오는 22일 오후 11시15분 MBC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 yjh0304@osen.co.kr
[사진] '마이 리틀 텔레비전' 생중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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