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해' 김영철 과거 밝혀졌다..이준 친부와 신분 교체 [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4.16 21: 13

'아버지가 이상해' 김해숙이 이준과 같이 사는 걸 반대했다. 김영철은 과연 이준과 한 집에서 살 수 있을까.
16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 연출 이재상) 14회에서는 변한수(김영철 분)의 집에 들어가 살고 싶다고 말하는 안중희(이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중희는 변한수와 가족들의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고 분노해 집에 돌아와 버렸다. 하지만 변한수가 이를 보고 안중희의 집을 찾아왔고, 안중희는 "나 아버지 집에서 살고 싶다"고 말했다.

가슴이 먹먹해진 변한수는 눈물을 글썽이며 "그렇게 하자"고 답했다. 하지만 안중희도 이에 당황했는데, 알고 보니 순간적인 감정이었을 뿐 진짜 변한수의 집에 들어갈 생각은 없었기 때문이다. 
안중희는 "어쨌든 드라마에는 좋겠지. 잘 한 거야"라며 스스로를 납득시켰고, 이후 변미영(정소민 분)에게 "너 아버지랑 같이 사냐? 아버지랑 어떻게 하면 친해져?"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에도 안중희는 변한수 집의 평수를 짐작하며 울상을 지었다. 하지만 이를 변한수에게 티 내진 않았고, 변한수는 아내인 나영실(김해숙 분)에게 "한수 아들이 찾아왔다"며 안중희의 존재를 털어놨다.
놀란 나영실은 "이제 다 끝난 줄 알았는데. 더 이상 떠올릴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라고 말했고, 이내 LA에 있었던 변한수의 과거가 등장했다. 알고 보니 과거의 변한수는 현재의 변한수와 다른 인물이었던 것.
당시 이윤석이었던 그는 변한수와 LA에 있던 클럽을 찾았고, 그곳에서 옷을 바꿔 입고 놀다 갑자기 생겨난 폭발때문에 사고를 당했다. 보름간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그는 변한수의 신분이 됐고 이윤석이라고 불리게 된 친구의 사망 소식을 듣게 된 것이다. 이때 젊은 시절 나영실이 등장, "그냥 이대로 살자"고 제안해 변한수와 이윤석의 신분이 바뀌게 됐다.
이내 회상을 끝낸 변한수는 나영실에게 안중희와 함께 살고 싶다고 말했고 나영실은 "뭐라고? 당신 지금 제 정신이야?"라고 분노해 다음화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한편 변혜영(이유리 분)은 차정환(류수영 분)과의 관계를 회복했다. 그는 오복녀(송옥숙 분) 때문에 차정환과 헤어질지 말지 고민했지만, 차정환의 서프라이즈 이벤트에 감동을 받아 마음이 풀어져 버렸다.
결국 변혜영은 "미안하다. 다시는 성급하게 먼저 헤어지자고 안 하겠다"고 약속했고, 차정환 또한 "너무 성급히 알아가려고 했던 것 같다. 천천히 알아가도록 하겠다"며 로맨틱한 시간을 보냈다.
반면 변라영(류화영 분)은 스포츠센터에서 짝피구를 하면서 박철수(안효섭 분)에게 점점 빠져들었다. 하지만 그는 박철수가 동생과 있는 모습을 보고는 그를 게이로 오해해 웃음을 안겼다. / nahee@osen.co.kr
[사진] '아버지가 이상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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