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데이 혜리와 유라가 ‘마리텔’ 최고 제작비가 투입된 방탈출 세트장에서 당당하게 1위를 거머쥐었다.
지난 16일 오후 생중계 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 MLT-48에서는 god의 박준형, 방송인 김기수, 걸스데이 혜리와 유라, 김구라가 개인 방송을 진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걸스데이 혜리와 유라는 ‘쇼 탈출 중심’이란 콘텐츠를 통해 방탈출 게임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걸스데이 혜리와 유라는 그야말로 ‘방탈출 게임’ 마니아였다. 두 사람은 생중계에 떨리는 마음을 전하면서도 자신들이 제일 자신 있는 콘텐츠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들은 “수십 개의 방탈출 게임방에 가봤다. 강남, 홍대, 건대 등 유명하다는 곳엔 다 가본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방탈출을 위한 세트장을 위해 ‘마리텔’ 역대 최고 제작비를 들였다며 유라와 혜리는 “제작진이 정말 많이 신경 써줬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들은 “지금까지 가본 방탈출은 거의 다 탈출한 것 같다. 방탈출이 잘 안 되면 하루종일 기분이 좋지 않고, 어떻게 해서든 방탈출을 해내는 스타일”이라고 승부욕을 드러냈다.
이들은 방탈출 게임을 만드는 전문가와 함께 힌트가 되는 퀴즈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유라와 혜리는 전문가의 퀴즈를 단번에 알아맞혔다. 시청자도 실력자만 모여 있었다. 유라와 혜리는 시청자가 자신들의 퀴즈를 척척 맞히자 “여기 멘사 방이야?”라며 신기함을 감추지 못했다.
모르모트 PD는 유라와 혜리를 지원사격하기 위해 방탈출에 나섰다. 유라와 혜리는 모르모트 PD에 방탈출을 설명하며, 서재 형식의 방에서 탈출하기 위해 힌트 찾기에 나섰다. 이들은 실력자답게 지구본, 달력, 세계지도, 액자 등을 허투루 보지 않았다.
두 사람은 시청자의 도움을 받아 힌트를 무난하게 풀었다. 모르모트 PD도 묘한 매력이 있는 방탈출에 점점 빠져 들었다. 유라와 혜리는 전반전이 끝나기 전, 방에서 탈출하는 문을 찾아 환호성을 질렀다. 곧이어 발표된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 혜리와 유라 방은 환호로 가득 찼다.
역대 최고 제작비가 들었다는 방탈출 게임방은 스릴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리액션 부자’인 혜리와 유라가 작은 것 하나에도 깜짝 놀라니, 더욱 스릴이 배가가 됐다. 힌트를 요리조리 숨긴 방에 유라와 혜리도 “진짜 방탈출 카페에 온 것 같다. 정말 잘 만들었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유라와 혜리의 자신감도 1위에 한몫했다. 워낙 자신들이 좋아하는 콘텐츠이다보니 시청자와 소통이 잘 됐고, 설명에도 거침이 없었다. 혜리와 유라의 넘치는 승부욕과 비글미, 그리고 역대 최고 제작비가 이들에게 1위를 안겨준 셈이었다.
한편 박준형은 '뱀뱀 피트니스'로 올바른 생활 운동을 전하는 콘텐츠를 준비했고, 김기수는 '드립 뷰티'를, 김구라는 '트루 법률 스토리'를 준비해 생방송에 임했다. 이날 생중계된 '마리텔'은 오는 22일 오후 11시15분 MBC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 yjh0304@osen.co.kr
[사진] ‘마이 리틀 텔레비전’ 생중계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