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피르미누, 2경기 연속 결승골 '챔스+옵션까지?'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04.16 23: 41

호베르투 피르미누(26)가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리버풀을 톱3로 인도했다.
피르미누는 16일(한국시간) 영국 웨스트 브로미치의 허손스에서 열린 2016-17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과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장, 전반 추가시간에 머리로 결승골을 터뜨려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피르미누는 전반 14분 첫 번째 슈팅을 날리면서 맹활약을 예고했다. 이후 왼쪽, 오른쪽 가리지 않고 최전방 곳곳을 종횡무진 돌아다니면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결국 전반 추가시간에 결승골을 터뜨렸다.

피르미누는 후반 12분과 15분에는 각각 제임스 밀러와 오리기의 결정적인 슛을 도왔다. 그러나 밀러의 슛은 빗나갔고 디보크 오리기는 오프사이드에 걸렸다. 피르미누는 마지막까지 팀에 찬스를 제공하며 위협적인 모습으로 눈에 띄었다. 
브라질 출신 피르미누는 지난 시즌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분데스리가 호펜하임에서 지난 2015년 리버풀로 이적했다. 당시 알려진 이적료는 2200만 파운드였고 옵션은 700만 파운드였다. 옵션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현지언론들은 400만 파운드가 경기 출장수, 300만 파운드 정도가 챔피언스리그 진출시 받게 될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리버풀은 8위에 그쳤다. 그러나 올 시즌은 다르다. 리버풀은 이날 승리하며 3위로 뛰어올랐다. 5경기가 남아 있지만 최소 '빅4'에 진입, 이변이 없는 한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유력한 상태다. 결국 피르미누는 팀의 입지를 굳혔다. 라힘 스털링의 대체자로 불렸지만 이제는 주전자리를 완전히 꿰찬 모습이다.
더구나 호펜하임에서 이루지 못했던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꿈과 함께 옵션까지 가져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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