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톡투유' 포르테디콰트로, 웃음+위로 다 안긴 훈남들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04.17 06: 49

포르테디콰트로가 '톡투유'에 출연해 웃음과 위로를 안겼다. 지난 1월 종영한 '팬텀싱어'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프로테디콰트로. 16일 방송에서 MC 김제동을 쩔쩔매게 만들며 웃음을 안기는가 하면, 세월호 유가족을 위로하는 말과 노래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16일 방송된 JTBC '톡투유-걱정말아요 그대'에서는 '팬텀싱어' 우승팀 포르테디콰트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포르테디콰트로는 고훈정, 손태진, 이벼리, 김현수로 이뤄진 4인조 중창단팀. 
이날 김제동은 그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고 싶어 갑자기 김광석 노래를 불렀다. 손태진은 "외국에서 살다와서 그 노래를 모른다"고 농담을 던졌고, 김제동은 패널인 윤태호 작가에게 이 사실을 장난스럽게 일렀다.

윤태호는 김제동에게 "게스트 신상 파악은 MC의 기본 아니냐"고 돌직구를 던져 김제동을 무안하게 만들었다. 이날은 세월호 3주기를 맞아 당시의 아픔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한 방청객은 "사촌동생이 세월호에 타고 있었다. 이모에게 '힘내라'는 말도 잘 못한다. 자식이 없는데, 어떻게 힘을 낼 수 있겠냐"고 눈물을 보였다.
고훈정은 '팬텀싱어' 당시 불렀던 '대니보이'에 대해 이야기하며 "당시 이 노래를 부르는데 그 아이들 밖에 생각이 나지 않더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당시 고훈정은 그 노래를 열창하며 끝내 눈물을 보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포르테디콰트로는 노래로서 유가족의 마음을 위로했다. 그들이 노래를 부르는 동안 방청객들은 눈물을 보이며 조금은 아픔을 씻어내는 모습이었다.
/ bonbon@osen.co.kr
[사진] '톡투유-걱정말아요 그대'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