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스크린 전쟁이 치열하다. 한국 영화 '특별시민', '보안관', '임금님의 사건수첩'과 외화 '분노의 질주8'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까지, 전혀 다른 색깔의 영화들이 박스오피스 정상 다툼을 벌일 전망이다. '분노의 질주8'은 국내에서 개봉 당일 예매율 64.6%를 기록하며 개봉 첫날부터 약 2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고, 전 세계에서 오프닝 흥행 수익 1위를 기록하는 등 박스오피스 정복에 나섰다. 그러나 '보안관', '임금님의 사건수첩', '특별시민', 그리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오는 5월 9일에는 대한민국을 이끌 리더를 뽑는 제 19대 대통령 선거가 있다. OSEN 영화팀은 대선을 앞두고 박스오피스를 차지하기 위한 영화들의 경쟁을 더욱 흥미롭게 관전할 수 있는 '스크린 대선'을 준비했다. 대선을 앞두고 보고 싶은 영화들로 미리 투표 예행연습을 해보는 건 어떨까. 한국 영화부터 외화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지금 당신의 선택을 기다린다.
아재파탈이 역시 대세! 국민 웃음의 ‘보안관’이 되겠습니다!
로컬코믹이당 ‘보안관’
지난 3월, 충무로는 힘겨웠습니다. 막대한 자본과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지도를 거느린 대작, 또한 시리즈 외화들의 선전 속에서 스크린 앞에 서기가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이 모든 상황을 누군가를 탓하며 애국심에 호소하고자 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다만 ‘보안관’은 범죄액션장르 중에서도 결을 달리한다는 것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도시가 아닌 부산 기장을 배경으로 한 로컬의 정서를 담았습니다. 마을의 보안관을 자처한 주인공 역의 이성민이 ‘서민형 히어로’로 변신, 차별화된 재미를 보장하겠습니다. 로컬의 힘으로, 보편적인 웃음을 이끌며 한국 영화의 박스오피스 1위 탈환을 도와주십시오!
#tvN의 믿고 보는 배우들 X 범죄액션 장인
이성민-‘미생’(2014) 오상식 과장 역, 만화책 뚫고 나온 싱크로율로 전국의 ‘미생’ 신드롬을 낳음
조진웅-‘시그널’(2016) 이재한 형사 역, 장르물 그리고 과거와 현재가 교감하는 타임슬립으로 전 국민을 심장 쫄깃하게 하며 아재파탈 신드롬의 선구자가 됨
김성균-‘응답하라 1988’(2016) 김성균 역, ‘반갑구먼, 반가워요’를 다시금 유행시키며 신스틸러로서 능력을 재입증
조우진-‘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2017) 김비서 역, ‘내부자들’에서 살벌한 모습을 지운 연기 변신으로 독특한 대사톤으로도 주목을 받으며 CF까지 따낸 대세 of 대세.
영화사 월광X사나이픽처스-‘범죄와의 전쟁’, ‘신세계’, ‘검사외전’까지 믿고 보는 제작진
# 공약1. 정상 탈환, 외화 선전 끝 충무로의 힘 입증!
반드시 ‘보안관’이 한국영화의 박스오피스 정상을 탈환하겠습니다. 동네 보안관을 자처하는 오지랖 넓은 전직 형사 대호(이성민 분)가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 종진(조진웅 분)를 홀로 마약사범으로 의심하며 벌어지는 라이벌 구도는 예상밖 코믹하게 그려집니다. 이처럼 투박한 진심으로 전하는 ‘서민형 히어로물’은 한국 영화는 물론 세계적으로 쉽게 보지 못했던 새로운 캐릭터를 제시합니다. ‘미녀’에 이어 액션 스타들까지 ‘질주’하고 있지만, 오는 5월 충무로의 히어로가 해낸다는 걸 보여드리겠습니다.
# 공약2. 웃을 일이 없었다고요? 아재들의 코믹케미
지난 말부터 우리 국민들은 웃을 날이 없었지요.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현실, 현실이 영화를 이긴 현실이었습니다. 이러니 영화에서도 암울한 현실은 관객들의 피로를 높인다는 것을 압니다. 더욱이 오는 5월에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리더의 탄생을 앞두지 않았습니까. 보다 더 웃음이 많아질 이 땅의 국민을 상상할 시간이라는 겁니다. 자, 그렇다면 이 아재들이 대한민국 꽃길을 응원하며 그 웃음을 시작하게 해드리겠습니다. 범죄액션장르는 국내에서 많이 선보인 장르입니다. ‘보안관’은 무게감을 덜어내고 아재들이 산뜻하고 시원하게 웃음을 선사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