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양세찬X전소민 8인 체제 ‘런닝맨’의 변화, 아주 칭찬해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4.17 09: 20

개그맨 양세찬과 배우 전소민이 ‘런닝맨’에 합류했다. ‘런닝맨’에게는 대단한 시도이고 엄청난 변화였다.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은 2010년 방송 시작 후 멤버 변화가 있었지만 유재석, 하하, 송지효, 김종국, 이광수, 지석진 6인 체제를 오랜 시간 이어간 가운데 멤버 교체가 아닌 멤버 투입으로 8인 체제가 됐다.
워낙 오래 6인 체제가 이어졌기 때문에 무려 두 명의 멤버가 합류한 건 시청자들에게나 멤버들에게 낯선 상황일 수 있는데 양세찬과 정소민이 투입하자마자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런닝맨’에 변화가 필요하긴 했다. 보통 프로그램에 변화를 줄 때 포맷을 바꾸거나 멤버 교체가 있는데 ‘런닝맨’은 멤버 투입을 선택했다.
여섯 멤버가 오래 호흡을 맞춰왔기 때문에 새 멤버가 기존 멤버들에게 잘 어울릴 수 있을까라는 우려가 있었고 사실 ‘런닝맨’은 오랜 시간 고정 멤버가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면서 시청자들에게 다소 진부해진 면이 있었다.
그런데 확실히 새 멤버의 합류로 ‘런닝맨’에 활력이 생겼고 시청자들에게 분명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전소민은 ‘런닝맨’에 딱이었다. 허당 같은 매력에다가 배신감까지 갖춰 ‘여자 김광수’라는 별명을 얻었다. 양세찬은 불운한 뽑기 실력으로 ‘꽝손’이라는 타이틀을 얻기도.
이뿐 아니라 양세찬과 전소민은 동문서답 퀴즈부터 위험한 옆방 등 게임에서 차진 예능감과 맛깔 나는 입담으로 멤버들과 좋은 시너지를 냈다. 원래부터 ‘런닝맨’의 고정 멤버인 듯한 활약상이 눈에 띄었다. 그렇게 새로운 캐릭터 양세찬과 전소민이 합류 첫 방송부터 빵 터졌다.
이는 시청률로도 나타났다. 지난주 ‘런닝맨’은 3.4%(닐슨코리아, 전국방송가구 기준)를 나타냈다. 하지만 양세찬, 전소민이 합류한 지난 16일 방송은 5.4%까지 시청률이 상승했다.
제대로 통한 ‘런닝맨’의 새 카드. ‘런닝맨’의 변화가 반갑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런닝맨’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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