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슈퍼맨’ 초보아빠 고지용의 가슴 뭉클한 성장기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4.17 10: 32

고지용이 아들 승재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 그리고 그런 아빠에게 애정을 표현하게 된 승재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에서는 육아전문가 오은영 박사의 도움으로 한층 더 가까워지게 된 고지용과 승재 부자의 모습의 그려졌다.
고지용은 오은영 박사에게 일보다 육아가 더 힘들다며 승재의 진심을 모르겠다는 고충을 털어놨다. 이에 오 박사의 코치를 받고 그대로 행동해보는 ‘아바타 육아’가 시작됐다. 평소 살가운 말을 잘 하지 못하는 고지용은 아이에게 반응을 잘 해줘야 한다는 미션에 굉장히 어색해했다. 쑥스러워하며 자꾸 딱딱하게 말하는 고지용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고지용은 포기하지 않고 계속 노력을 거듭했다. 딱딱했던 그의 말투는 이내 부드러워졌고 평소 같으면 화냈을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마음을 다스리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아빠의 이런 노력을 알았는지 승재 역시 밥을 더 많이 먹으며 아빠를 기쁘게 했다.
다음으로 진행된 아빠에 대한 승재의 마음을 알아보는 미션은 의외의 감동을 자아냈다. 평소 아빠가 밉다며 엄마를 더 많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여준 승재의 진심을 알기 위해 고지용은 동화책의 주인공으로 변신했다.
고지용은 승재에게 자신을 도깨비라고 말하며 이제 도깨비 마을로 떠나야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승재는 아빠를 붙잡고 가지말라며 보고 싶다, 같이 가자고 진심을 표현했고 마지막으로 “아빠 사랑해”라고 소리쳐 고지용을 감동시켰다. 하지만 이내 승재는 엉뚱한 모습으로 돌아와 웃음짓게 만들었다.
항상 나이에 비해 의젓하고 어른스러워 보이는 승재도 역시 어린 아이였다. 이번 아바타 육아를 계기로 고지용은 승재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하게 됐고 승재 역시 아빠에 대한 진심을 드러내며 서로에게 조금 더 가까워지게 됐다.
이런 두 부자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도 뭉클함을 선사했다. 고지용은 아빠로서 승재는 아들로서 매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두 부자가 보여줄 앞으로의 이야기도 더욱 궁금해진다. /mk3244@osen.co.kr
[사진] ‘슈퍼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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