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를 축복으로' 고 강영우 박사 5주기 추모음악회 열린다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4.17 11: 09

'장애를 축복으로 만든 사람' 강영우 박사 5주기 추모음악회가 열린다. 
하이패밀리는 17일 "자신에게 닥친 모든 장애들을 헤치고 나아가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들며 미국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위원에 오른 고 강영우 박사의 뜨거운 신앙과 불굴의 정신을 기리고, 세상살이에 겪는 여러 장애 때문에 힘들어하지만 그럼에도 희망으로 삶을 개척하고자 하는 이 땅의 장애인, 부부, 이웃들을 초청하여 더불어 희망고 용기를 북돋우고 나누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강영우 박사 5주기 추모음악회 'Now Here'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 오후 5시 하이패밀리 경기도 양평군 W-STORY 수영로 홀에서 열린다.  

재즈보컬리스트 양혜정, 바리톤 임창한, 비올리스트 김남중, 바이올리니스트 윤경희, 파이프오르겔 이민자, 가수 서지안 등의 아티스트들이 자리해 감동적인 선율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날 추모음악회에는 고 강영우 박사의 아내 석은옥 여사를 비롯해 한상대(전검찰총장), 김홍신(작가), 이길준(장학회 수혜자), 이만수(전 야구감독), 김선교(양평군수), 심준보(서종면장), 채기병(도장리 이장), 이경재(전 방송통신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고 강영우 박사는 중학생 때 시력을 잃은 후 1972년 연세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1976년 한국 시각장애인 최초로 피츠버그 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노스이스턴 일리노이 대학교 특임교수와 인디애나주정부 특수교육국장 등을 거쳐 2001년부터 2009년까지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위원(차관보급)을 지냈다. 한국인의 위상을 높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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