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들 감독, “강정호 아낀다...올 시즌에 보고 싶어”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4.17 15: 34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이 강정호(30, 피츠버그)에 대한 여전한 믿음을 보이고 있다.
허들 감독은 17일(한국시간) MLB.com과 인터뷰에서 “강정호와 연락을 하고 있다. 지금의 문제는 강정호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문제다. 누구든 선택의 자유가 있지만, 불행하게도 우리는 결과를 낼 수 있는 선택을 못하고 있다. 강정호가 처한 상황이 그렇다. 우리는 아직 강정호를 아낀다. 때가 되면 야구선수로서 인간으로서 그를 돕길 원한다”며 변치 않는 애정을 보였다.
허들 감독은 강정호에게 수시로 문자를 보내 근황을 체크하고 있다고. 또 강정호가 한국에서 얼마나 훈련을 하고 있는지 보고를 받고 있다. 그는 아직 2017년 강정호가 피츠버그에 합류할 가능성을 포기하지 않았다. 와일드카드 경쟁이나 디비전 시리즈에서 강정호가 합류해 도움이 되길 바라고 있다.

허들은 “강정호에게 최선의 선택을 원하고 있다. 물론 우리 손을 벗어난 문제다. 하지만 올 시즌에 강정호를 보고 싶다”며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피츠버그 구단은 강정호가 타격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시속 143마일까지 던질 수 있는 피칭머신을 일본에서 공수해 서울로 배달시켰다. 이 머신은 코리 클루버 스타일의 슬라이더, 카일 헨드릭스 스타일의 체인지업 등 메이저리거 투수들의 변화구까지 구현한다고. 허들은 “구속과 스핀을 조작할 수 있는 피칭머신을 구해서 줬다. 강정호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현재 강정호는 실내에서 훈련하고 있다. 그가 돌아올 때까지 우리는 나아갈 것”이라며 강정호를 배려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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