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아닌 공민지, 홀로서기도 성공적일까[종합]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4.17 15: 58

 공민지가 솔로로 데뷔했다. ‘2NE1’이라는 타이틀을 떼고 솔로로 가요계에 첫 발을 디뎠다. 과연 홀로서기도 성공적일까.
공민지는 17일 서울 마포구 메세나폴리스 2층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첫 솔로 미니앨범 ‘MINZY WORK 01 UNO’ 발매를 기념하는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가요계에 본격적으로 컴백했다.
이날 가장 관심을 모은 것은 걸그룹 2NE1에서 탈퇴하고 솔로로 돌아온 공민지의 소감이었다. 그는 타이틀곡 ‘니나노’의 첫 무대를 마친 뒤 “솔로로 컴백하게 됐는데, 너무 긴장되고 설렌다”고 밝혔다.

이어 “세상에 솔로음악이 나온다는 게 엄청 떨린다. 너무 긴장돼 잠도 설쳤다. 긴장을 많이 했지만, 첫 무대는 잘 마무리해서 시원하다”고 덧붙였다.
2NE1의 공민지와 솔로 공민지는 어떻게 다를까. 그는 “예전에는 센 언니, 걸크러시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친근해진 이미지”라고 차별성을 언급했다.
타이틀 곡 '니나노'는 팝 댄스에 힙합을 가미한 곡으로, 강한 비트와 당당함이 묻어나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공민지의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래퍼 플로우식의 피처링으로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이번 앨범에서 공민지는 미니앨범 전곡을 작사, 싱어송라이터로 변신했다.
공민지 앨범에는 강력한 피처링 군단이 서포트했다. 박재범 플로우식 등이 공민지와 협업했고 총 6곡이 데뷔 앨범에 수록됐다. '니나노'에서는 래퍼 플로우식과 호흡을 맞췄다. 그는 "스피카 보형과 플로우식이 무대를 하는 것을 보고 목소리에 매력을 느꼈다. 노래를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먼저 연락했다"고 말했다.
이에 플로우식은 "처음에 콜라보레이션 하고 싶다고 해서 정말 기분 좋았다. 첫 솔로 프로젝트인데, 같이 멋있는 곡을 보여주고 싶어서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앨범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을까. 공민지는 “대중에게 공민지는 춤에 대해 가장 많이 생각하더라. 그래서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퍼포먼스에 제일 신경을 많이 쓸 수밖에 없었다”며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하길 원한다. 그래서 가사도 직접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세계에 K팝을 보다 잘 알려주자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니나노’라는 포인트를 찾았다. 저희 할머니가 무형문화재였던 부분도 작용했다. 한국적인 느낌을 곡에 담아 표현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공민지는 17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솔로 미니앨범 'MINZY WORK 01 UNO'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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