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관왕' 최진호, "내가 있는 곳에 항상 팬이 있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4.17 16: 18

"내가 있는 곳에 항상 팬들이 있다."
'2017 KPGA 코리안투어 미디어데이 with FAN'이 17일 오후 더케이호텔서울 3층 크리스탈볼룸서 열렸다. 투어는 오는 20일부터 포천 몽베르CC 골프장서 펼쳐지는 제13회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을 시작으로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이날 행사엔 김형태, 최진호, 주흥철, 이창우, 김남훈, 김인호, 김봉섭, 김태우, 윤정호, 문경준 등 투어를 대표하는 10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지난 시즌 제네시스 대상 등 4관왕에 빛나는 최진호를 비롯해 지난해 2승-통산 3승의 주흥철, 통산 5승의 김형태 등이 입담을 뽐냈다.

최진호는 "지난해 성적이 좋아 부담이 있는 건 사실이다"면서도 "대회가 많이 늘어 컨디션 유지가 1차 목표다. 첫 승을 빨리 하면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성적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최진호는 올 해 팬들과 도움이 필요한 손길들에 온정을 베풀 계획이다. 그는 "튀는 행동을 잘 못한다. 지난해 주흥철 프로가 기부를 하는 좋은 모습을 보여서 나도 올해 비영리 단체에 기부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우승을 하게 된다면 팬카페에 가입하신 분 중에 추첨을 해서 같이 골프를 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팬클럽 이름도 헤일로(후광)다. 그림자라고 표현하기 그래서 그렇게 정해졌다. 내가 있는 곳에 항상 팬들이 있다. 뒤에서 힘이 되는 팬들과 계속 지내고 싶다"고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최진호는 지난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제네시스 대상을 받으며 보너스 상금 1억 원과 함께 고급 세단 제네시스 G80의 전리품이 주어졌다.
그는 "지난해 대상과 함께 보너스와 부상을 받아 이전 대상자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있다"면서 "받은 차는 워낙 좋아 잘 타고 있다. 생각보다 안정적이고 잘 나가서 계속 탈 것 같다. 올해도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와 대상자에게 부상이 걸려 있으니 열심히 하면 두 대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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