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욕심쟁이 20살 샤넌 "연애보다는 음악, 밀당 귀찮아요"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4.18 08: 00

"저 철컹철컹 아녜요?"
(인터뷰②에서 계속) 오디션 프로그램이라 해도 빠질 수 없는 게(?) 러브라인이다. 과거 엠넷 '슈퍼스타K3' 때 장범준과 김예림이 엮였고 그 외에도 재미를 위해 많은 출연진이 묶이곤 했다. 
◆"박현진, 내가 신이라고?"

이번 SBS 'K팝스타6-더 라스트 찬스' 때엔 샤넌이 주인공이었다. 그의 상대는 '연하남'으로 무려 7살 어린 박현진이다. 김종섭과 듀엣 보이프렌드로 최종우승을 거머쥔 그는 파이널 무대를 앞두고 심사위원 유희열에게 "샤넌의 팬이다. 3라운드 때 실물을 봤는데 입 벌리고 가만히 있었다. 신 같고 다가가기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현진이가 처음엔 저만 보면 도망다녔어요. 나중에 어머님이 알려 주셨는데 알람을 제 노래로 해놨다더라고요. (Q.박현진의 첫사랑이 샤넌이 될 수도 있겠다) 하하 글쎄요. 현진이랑 잘해 보라니 절대 안 될 얘기죠. 전 20살 성인이라서요. 저 철컹철컹 되는 거 아니에요?(웃음). 현진이랑 종섭이랑 둘 다 얼마나 개구쟁이인데요. 옆에 있으면 진이 빠질 정도죠. 귀여운 동생들이에요."
"연애요? 귀찮아요. 친구들 얘기 들어보면 밀당을 잘해야 한다더라고요. 한국 와서 '밀당'이라는 단어를 알게 됐는데 정이 뚝 떨어졌죠. 전 아직 아닌 것 같아요. 때가 다 있다고 생각하는데 지금은 그냥 음악에 집중할래요."
◆"뭐든 다 소화할래요."
'K팝스타'는 이번 시즌6를 끝으로 안방을 떠났다. 그래서 오는 6월 전 시즌 출연자를 초대해 합동 라이브 콘서트를 연다. 샤넌을 비롯해 이전 시즌에서 활약했던 박지민, 이아이, 백아연, 샘김, 정승환, 이진아, 악동뮤지션, 권진아 등이 총출동한다. 그리고 샤넌은 다이아, 티아라에 이어 MBK의 컴백 주자로 낙점됐다. 
"'K팝스타6'에 출연한 건 제게 오히려 행운이었어요. 많은 걸 배웠죠. 프로그램 자체가 끝나서 아쉽지만 오히려 딱 헤어지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이제 본격적으로 컴백 준비를 해야 하는데 제 의견을 많이 내고 싶어요. 아직도 제 색깔을 찾아가고 있지만 귀여운 것 말고 화려한 퍼포먼스를 무기로 걸크러시를 보여드리고 싶어요. 노래만 잘하는 게 아닌 뭐든 소화하는 그런 엔터테이너가 되겠습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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