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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샤넌 "'K팝스타6' 아닌 '프로듀스101'에 나갔다면?"

[OSEN=박소영 기자] "'K팝스타'는 터닝포인트"

2014년 데뷔했지만 초심으로 돌아가 후배들과 나란히 경쟁을 펼쳤다. 경연마다 눈물도 쏟고 심사위원에게 혹독한 평을 듣기도 했지만 출연을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는 그다. SBS 'K팝스타6-더 라스트 찬스'에서 톱4에 올라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다시 찍은 샤넌의 이야기다.

17일 오후,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치열한 경쟁을 마치고 한숨 돌린 샤넌을 만났다. 지난 2일 방송에서 민아리와 함께 탈락한 그는 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한 아쉬움보다는 좋은 계기를 통해 많이 배웠다고 미소 지었다. 올해 20살, '애어른' 샤넌과 나눈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본다.



◆"'K팝스타6' 출연, 후회 안 해요."

2014년 '새벽비'와 '왜요왜요'가 담긴 앨범을 들고 정식 데뷔한 샤넌은 비주얼과 실력을 모두 갖춘 새로운 여성 퍼포먼스형 가수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본인의 실력에 만족하지 못해 더 배우겠다는 각오로 'K팝스타6'에 지원했다. 분명 쉽지 않은 일이었을 터.

"결과적으로 출연하기 잘했다 싶죠. 사실 많이 고민했고 어려운 선택이었지만 제겐 큰 도움이 됐어요. 가수로 활동하면서 저만의 색깔을 잃은 느낌이었는데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해서 어렵게 결정했죠. 톱4까지 올라가면서 긴 시간 동안 많은 걸 얻고 배웠어요. 처음엔 모든 걸 잘해야하고 신선하고 깔끔하고 완벽해야 했다고 생각한 게 오히려 독이 되더라고요. 있는 그대로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걸 깨달았어요. 'K팝스타6'는 저한테 터닝포인트가 됐답니다. 'K팝스타6'가 아닌 엠넷 '프로듀스 101'이었다고 해도 이번처럼 정말 최선을 다했겠죠. 제 무대니까요."

좋은 기회였지만 사실 부담감이 큰 무대들의 연속이었다. 이미 데뷔한 샤넌을 향해 심사위원들은 여러 가지를 기대했고 시청자들도 좀 더 엄격한 잣대를 들이밀었다. 무엇보다 일단 시작하면 제대로 될 때까지 해야 하는 본인 성격 때문에 스스로를 옭아맸을수도. 그래서일까. 샤너은 유난히 눈물을 자주 쏟았다.

"수지의 '행복한 척'을 부르고 나서 양현석 심사위원님이 '행복이 뭐냐'고 물었어요. 방송에는 안 나왔는데 제가 '음악'이라고 답했거든요. 그건 진정한 행복이 아니라고 말씀하셨어요. 그 순간 혼란스러웠죠. 제겐 음악 자체가 정말 행복이거든요. 사실 엄마도 종종 얘기해주세요. 좋아하는 음악 하면서 스트레스 받고, 그 스트레스를 또 음악으로 푸는 게 신기하대요."


◆"엔터테이너 같다는 심사평, 가장 기뻤어요."

사실 샤넌에게는 함께 출연한 선후배들이 경쟁자가 아니었다. 오로지 본인 스스로가 어떤 무대를 꾸밀지 어떻게 해야 대중이 즐길 수 있을지가 최우선 과제였다. 그래서 스스로를 더 강하게 채찍질했고 그 만큼 많은 눈물을 흘렸다. 처음부터 그에게 순위는 무의미했다.

"목표 순위는 아예 없었어요. 올라갈수록 더 좋은 걸 배우고 조언을 많이 들을 수 있으니 그걸로 제 자신을 고치고 발전하고 싶다는 욕심 말고는 없었거든요. '어머님이 누구니' 무대를 하고 박진영 심사위원님이 '엔터테이너 같았다'고 평해주셨는데 여태까지 '노래 부르는 기계 같다' '감정이 없다' '부족하다' '잘하려고 독이 된 것 같다'는 얘기만 듣다가 칭찬을 들으니 너무 감사하더라고요.

이번 'K팝스타6'는 마지막 시즌을 맞아 출전 기회를 모두에게 줬다. 그래서 이미 데뷔한 샤넌에게도 기회가 온 것. 시즌 중반에는 연습생 출신 멤버들을 걸그룹 팀으로 묶어 맞대결을 진행하기도 했는데 심사위원들은 샤넌을 솔로로 뺐다. 투표에 있어서 다소 불리할 수도 있었지만 샤넌은 만족한다고.

"욕심이 많은 편이에요. 무대를 준비할 때는 아예 제대로 준비해서 스스로를 피곤하게 만드는 스타일이죠. 될 때까지 하거든요. 그래서 그룹보다는 오히려 혼자 있는 게 더 편해요. 솔로는 장르도 오픈돼 있고 발전할 수 있는 모습과 음악적인 노하우까지 자유로우니까요." (인터뷰②에서 계속) /comet568@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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