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여자' 조여정♥윤상현, 과연 진짜 사랑일까? [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4.17 23: 04

 ‘완벽한 아내’ 윤상현은 정말 조여정을 사랑하는 걸까.
17일 오후 방송된 KBS2 월화극 ‘완벽한 아내’(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에서 구정희(윤상현 분)와 심재복(고소영 분)의 사이가 이은희(조여정 분)로 인해 더 악화됐다.
시작은 정희였다. 이날 재복은 전 남편인 그에게 정신을 차리고 새 출발하라고 애정 섞인 말로 충고했지만 정희의 생각은 달랐다. “은희씨는 내 아내가 될 사람”이라면서 “당신 예전에 나 지질하다고 무시했지? 내가 잘 사는 게 그렇게 못마땅해? 은희씨가 거짓말 좀 했으면 어때. 나를 사랑해서 그런 건데”라며 전 아내 앞에서 은희의 편을 들었다.

재복은 이미 정희에게 마음이 떠났기 때문에 크게 동요하지는 않았지만 아이들을 키우기 위한 양육권을 사수하기 위해 변호사이자 ‘썸남’ 강봉구(성준 분)의 도움을 받았다. 물론 전 남편의 달라진 모습에 당황한 마음은 감출 수 없었다.
알고 보니 정희의 마음속에는 은희의 돈과 명예를 이용하려는 욕망이 날뛰고 있었다. 그러면서 그것을 사랑이라고 포장했다. “나 이제 행복해질 권리가 있다. 일단 견디겠다. (은희와)결혼해서 내 입지가 달라질 때까지 견딜 거다”라는 당찬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아이들을 당당하게 키울 거다. 1년만 참고 나만 믿어 달라”고 엄마에게 진심을 토로했다.
정희는 은희에게 재복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들을 키우는 조건으로 결혼하겠다고 선언했다. “성공이든 결혼이든 모든 것의 우선순위는 아이들이다. 이건 앞으로도 변하지 않는다”고 은희에게 으름장을 놓았다. 본인을 사랑한다면 자신의 아이들도 사랑해줬으면 좋겠다는 것. 정희는 다른 것은 몰라도 아이들은 양보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런 가운데 은희의 스토커 정신이 발휘됐다. 정희의 위치추적을 기반으로 휴대전화를 해킹했고, 그의 뒷조사를 시작했다. 또 예비 시어머니에게는 아파트 한 채를 빌미로 유혹하기도 했다. 그의 어머니는 과거의 은희가 재복의 스토커였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은희와 함께 있다가 갑자기 아이들이 보고 싶어진 정희는 재복과 아이들을 찾아 함께 저녁식사를 했고, 그를 기다리던 은희가 그곳에 나타나면서 단란했던 순간이 산산조각났다./ purplish@osen.co.kr
[사진] ‘완벽한 아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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