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역적' 윤균상, 사이다 한방 기대해도 되겠지라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04.18 06: 49

윤균상이 궁에 침입할 계획을 세웠다. 김지석의 광기가 날로 심해져 백성들의 불만이 하늘을 찌르는 상황. 왕의 광기를 비방하는 방들이 여기 저기 붙기 시작했고, 결국 윤균상은 자신의 사람들을 데리고 억울하게 잡힌 사람들을 구하러 나서기에 이르렀다. 그의 계획이 시원한 사이다로 연결되기를 기대해본다.
17일 방송된 MBC 월화극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에서는 길동(윤균상)과 연산군(김지석)이 조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연산군은 길동을 잡으러 나섰다가 부하들과 헤어지고 홀로 남는다. 길동은 바위로 연산군을 위협하며 "백성들에게서 피눈물나게 하면 가만 두지 않겠다"고 한다.
궁으로 살아돌아온 연산군은 분해하며 길현(심희섭)에게 길동을 잡아들이라고 명한다. 그러는 한편, 연산군은 백성들의 동요를 우려해 길동이 죽었다는 발표를 한다. 가령(채수빈)은 그 소식을 듣고 눈물을 흘리며 연산군에 대한 복수를 다짐한다. 가령은 연산군의 눈에 들어 궁에 입성하고, 길동은 가령을 찾으러 왔다가 길이 엇갈려 만나지 못한다.

한편, 연산군의 포악이 날이 갈수록 심해지자, 백성들의 불만은 커져간다. 결국 한 무리들이 왕을 비방하는 방을 여기저기 붙이다 잡힌다. 연산군은 그들을 잡아 매질을 가하는 한편, 그들의 배후를 캐기 위해 혈안이 된다.
이 소식을 들은 길동은 그들을 구하러 가기로 마음 먹고, 궁을 쳐들어갈 계획을 세웠다.
이날 길동은 역사가 단순히 힘이 센 사람이 아니라 정권을 바꿀 수 있는 사람임을 자각했다. 길동은 자신의 사람들과 함께 왕을 바꿀 계획까지 세우며 반란을 준비하는 모습이었다. 길동의 계획은 실현될 수 있을까.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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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역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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