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귓속말'은 수사물? 치열한 '4각 로맨스'도 추가요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4.18 09: 10

수사물인 줄로만 알았더니 멜로도 있었다. 월화극 1위를 수성 중인 '귓속말'이 박세영의 기습 키스로 4막 로맨스의 서막을 알렸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 7회에서는 정의를 택하고 신영주(이보영 분)와 함께하기로 결심한 이동준(이상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동준은 신영주와 태백의 도움으로 자신을 판사 재임용에서 탈락시킨 대법원장 장현국(전국환 분)을 무너뜨리는데 성공했다.

이에 신창호(강신일 분)의 재심이 열릴 가능성이 커졌고, 강정일(권율 분)과 최수연(박세영 분)은 밀려드는 두려움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최수연은 이동준에게 조금씩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며 이동준과 신영주의 사이를 갈라놓기 위해 신영주 앞에서 이동준에게 기습 키스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때 마침 강정일이 등장, 이동준과 신영주가 키스하는 모습을 보고 놀란 표정을 지어 다음화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날 '귓속말'은 정의의 편으로 마음을 정한 이상윤과 이를 돕는 이보영의 사이다 행보로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가 조금씩 빛을 발하고 있는 것. 
여기에 그동안 바위처럼 단단하게만 보였던 권율과 박세영이 조금씩 흔들림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한 로맨스의 향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원수였던 이상윤과 이보영은 서로를 신뢰하는 사이로 발전했고, 연인이었던 권율과 박세영은 서로를 의심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처절한 복수, 쫄깃한 긴장감, 치열한 두뇌 싸움으로 다들 '귓속말'을 수사물로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귓속말'은 작품 설명에 나와있듯 '서스펜스 멜로' 드라마다.
무엇보다 박세영은 남편이 된 이상윤에게 알 수 없는 소유욕을 느끼고 있는 상황. 이에 박세영의 키스로 본격적인 4각 로맨스의 서막을 알린 '귓속말'이 앞으로 또 어떤 신선한 전개를 보여줄지, 많은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귓속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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