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안녕’ 김민준X최태준, 잘생긴 외모만큼 빛난 진정성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4.18 09: 59

김민준과 최태준이 각각의 사연마다 진심어린 맞춤 조언을 해주며 프로 상담러의 면모을 보였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게스트로 김민준과 공민지, 라붐의 솔빈, 지엔이 출연해 사연자들의 다양한 고민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돋보였던 게스트는 김민준이었다. 그는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개하기 꺼리는 자신의 단점과 과거의 경험을 솔직하게 고백하며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았다.

첫 출연에 긴장감을 보였던 김민준은 이내 MC들, 특히 평소 친분이 있던 최태준과 이야기를 나누며 입담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운전대만 잡으면 악마로 돌변하는 남편 때문에 힘들어 하는 아내의 사연을 들은 김민준은 자신도 분노조절 때문에 정신과 상담을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민준은 치료를 거부하는 남편에게 자신의 치부라고 볼 수도 있는 분노조절과 관련된 경험담을 털어놓으며 보험도 되기 때문에 경제적인 부분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현실적인 조언을 건네며 설득했다. 이런 그의 모습은 더욱 진실되게 다가왔다.
신입 MC인 최태준도 각 사연자들의 고민에 진정성 있게 다가가며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친형처럼 따뜻한 조언과 위로를 건넸다.
그는 난폭한 남편에게는 가정을 파탄낼 수도 있다며 꼭 치료를 받기를 권한다는 말로 날카로운 일침을 가했고 엄마의 과도한 간섭 때문에 힘들다는 딸의 사연에는 규칙을 만들라는 나름의 해결책을 제시하기도 했다. 특히 부모님의 이혼 때문에 너무 일찍 철이 들어버린 12세 소년의 사연을 들은 최태준은 장난감도 사주지 못한다는 말에 블록을 선물했고 아이처럼 크게 기뻐하는 소년의 모습은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처럼 잘생긴 외모와 솔직하고 따뜻한 매력까지 겸비한 김민준과 최태준의 모습에 많은 시청자들이 용기있다, 멋지다는 호평을 쏟아냈다. 두 사람의 활약 덕분에 답답한 사연에도 스튜디오는 훈훈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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