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열애’ 정겨운, ‘당신은’에 미칠 영향? “전혀 無”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4.18 15: 45

배우 정겨운이 열애를 인정했다. 축하받아야 마땅할 일이었지만, 정겨운은 한없이 조심스러웠다. 무엇보다 현재 출연중인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에 영향을 끼칠까 염려했기 때문이다.
18일 오전 정겨운의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정겨운이 평범한 여성과 좋은 감정을 가지고 진지하게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번 열애 소식이 알려져 상대방과 현재 출연중인 드라마 출연진, 스태프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을까 염려하고 있다”며 “배우로서 좋은 작품과 좋은 연기로 여러분 앞에 계속해서 인사 드릴 테니 앞으로의 활동에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현재 정겨운은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 박현준 역으로 열연하고 있다. 안하무인인 재벌가 첫째 아들이지만, 극중 정해당(장희진 분)을 만나 사랑에 빠지면서 따뜻한 사람으로 변모해가는 인물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중이다.
특히 드라마에서 정겨운은 박현준을 ‘츤데레남’의 정석으로 표현, 여심을 사로잡는 일등공신으로 활약하고 있다. 최근 정해당에 직진로맨스를 펼치는 박현준의 모습에 많은 시청자가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는 바. 
드라마 속 러브라인이 한껏 고조되고 있는 찰나에 알려진 열애 사실에 소속사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을 터. 공식입장에도 ‘당신은 너무합니다’에 혹여나 피해가 갈까 염려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이에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OSEN에 “드라마가 방영되고 있는데 자칫 포커스가 개인적인 일(열애)로 옮겨갈까봐 걱정했다”고 말했다.
정겨운 측은 “정겨운이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 분량이 정말 많다. 주인공들뿐 아니라 가족들과 붙는 신도 많아 쉴 틈이 없다. 그래서 거의 쉬는 날도 없고, 드라마 스케줄도 바삐 돌아가서 촬영에 매진 중”이라며 지금은 정겨운이 ‘당신은 너무합니다’에 올인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또한 “촬영장 분위기는 정말 좋다. 극중 러브라인을 이루는 장희진과도 잘 맞춰서 좋은 호흡 보이고 있다”며 드라마 종영 때까지 촬영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드라마 관계자들 또한 촬영장 분위기는 늘 화기애해하고 쫀쫀한 호흡으로 이어가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정겨운 측이 애초 걱정했던, ‘드라마에 피해를 줄까 염려스러웠다’는 말은 기우일 뿐이었다.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정겨운. 과연 그가 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 yjh03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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