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국내 타자 최초로 60G 연속 출루 신기록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4.18 19: 44

한화 김태균이 국내 타자 최초로 60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세웠다. 
김태균은 1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 홈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헨리 소사의 5구째를 밀어쳐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로써 김태균은 지난해 8월7일 대전 NC전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60경기 연속 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16일 대전 SK전에서 59경기 연속 출루로 2000년 당시 현대 소속이었던 박종호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김태균은 국내 타자 최초로 60경기 연속 출루까지 이뤘다. 

이날 출루까지 포함 60경기에서 김태균은 224타수 89안타 타율 3할9푼7리 14홈런을 기록했다. 이 기간 안타를 치지 못한 게 9경기 있었지만, 사사구로 출루행진을 이어왔다. 정확한 타격뿐만 아니라 특유의 선구안으로 출루 기계다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 
이제 김태균은 60경기를 넘어 KBO리그 역대 최다 연속 출루 기록을 넘본다. 이 부문 최다 기록은 외국인 타자 펠릭스 호세가 갖고 있는 63경기. 김태균이 4경기만 더 연속 출루를 하면 호세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롯데 소속이었던 호세는 2001년 6월17일 마산 현대전부터 시즌 최종전까지 62경기 연속 출루한 뒤 4년간 KBO리그를 떠나 있다 복귀한 2006년 4월8일 대구 시민 삼성전까지 63경기 연속 출루했다. 11년간 호세의 기록은 깨지지 않고 있지만 김태균이 이제 3경기 차이로 거의 근접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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