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아픈 실책’ 오주원, 6이닝 7실점...첫 승 불발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4.18 20: 26

뼈 아픈 실책을 범한 오주원(32, 넥센)이 다시 한 번 첫 승 기회를 날렸다. 
넥센은 18일 오후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개최되는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 1차전에서 7회초까지 3-7로 뒤지고 있다. 오주원은 6이닝 7실점하며 첫 승 기회를 날렸다. 
넥센은 고종욱(좌익수) 이정후(중견수) 서건창(2루수) 윤석민(지명) 채태인(1루수) 김민성(3루수) 허정협(우익수) 김하성(유격수) 박동원(포수)의 타순이었다. SK는 김강민(중견수) 박정권(1루수) 최정(3루수) 김동엽(좌익수) 정의윤(지명) 한동민(우익수) 이재원(포수) 김성현(2루수) 이대수(유격수)의 타순으로 나왔다. 

오주원은 김강민(파울플라이 아웃), 박정권(삼진), 최정(3루수 뜬공)을 삼자범퇴로 막았다. 정의윤은 2회말 SK의 첫 안타를 치고 1루에 출루했다. 한동민이 병살타성 타구를 쳤다. 결국 정의윤이 2루서 죽고, 한동민은 살았다. 
SK는 3회말 다시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김성현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살아나갔다. 이대수가 번트를 시도했다. 오주원이 타구를 잡아 1루를 커버한 서건창에게 송구했지만 악송구가 됐다. 그 사이 김성현은 3루까지 진출했다. 무사 1,3루 기회서 김강민이 3루수를 가르는 적시타를 때렸다. SK가 선취점을 뽑았다. 
무사 2,3루의 기회는 이어졌다. 김강민이 때린 타구가 채태인의 글러브를 벗어났다.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아 SK가 3-0으로 달아났다. 박정권이 후속타를 치고 나갔고, 최정이 투런 홈런을 때렸다. SK가 단숨에 5-0을 만들었다. 오주원은 후속타자들을 잡아 위기를 모면했다. 
오주원은 4회말에도 이재원에게 안타를 맞으며 흔들렸다. 이재원이 병살타를 쳐 위기를 모면했다. 이대수를 범타로 잡은 오주원은 4회를 넘겼다. 
SK의 맹타는 이어졌다. 오주원은 박정권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다. 이어 김동엽이 좌중간을 가르는 투런홈런을 쳐 2점을 보탰다. 김동엽은 시즌 4호 홈런을 기록했다. 오주원을 무너뜨린 결정적 한 방이었다. 오주원은 7회말 마운드를 조상우에게 넘겼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문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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