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2실점' 함덕주, 개인 첫 QS에도 선발승 불발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4.18 20: 48

두산 베어스의 함덕주(22)가 개인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지만 선발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함덕주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간 1차전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올 시즌 선발 투수로 전향한 함덕주는 2경기에서 9⅔이닝 4실점(2자책)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1패만 기록하고 있었다. 이날 함덕주는 6이닝 동안 108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6이닝과 108구는 함덕주의 개인 최다 이닝, 최다 투구다.

1회초 선두타자 박해민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김헌곤에게 던진 직구(139km/h)가 좌월 홈런이 되면서 첫 실점을 했다. 이후 구자욱과 이승엽을 모두 뜬공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2회초 조동찬과 이원석을 모두 내야 뜬공으로 잡은 함덕주는 러프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이지영을 우익수 뜬공으로 막았다.
3회초 강한울-박해민-김헌곤을 모두 내야 범타로 잡아내면서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초 선두타자 구자욱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를 삼진 한 개 포함 범타로 막은 함덕주는 5회초 삼진 2개를 잡은 뒤 강한울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지만, 곧바로 도루 저지에 성공하면서 세 타자로 이닝을 끝냈다.
2-1로 앞선 6회 마운드에 올라왔지만, 실점을 하면서 승리가 불발됐다. 1사 후 김헌곤이 친 타구가 내야 안타가 되면서 출루를 허용했다. 이어서 구자욱의 2루타와 이승엽의 땅볼로 동점 점수를 내줬다. 이후 조동찬을 삼진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함덕주는 2-2로 맞선 7회초 마운드를 내려오면서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뤄야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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