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6호 홈런’ SK, 넥센 7-4 잡고 6연승 질주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4.18 21: 11

최정(30, SK)의 홈런포를 앞세운 SK가 파죽의 6연승을 질주했다. 
SK는 18일 오후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개최된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1차전에서 최정과 김동엽의 홈런을 앞세워 7-4로 승리했다. SK(8승 7패)는 6연승을 달렸다. 넥센(5승 10패)은 5연패에 빠졌다. 7⅔이닝 7피안타 9삼진 4실점(4자책)의 호투를 펼친 켈리는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SK는 김강민(중견수) 박정권(1루수) 최정(3루수) 김동엽(좌익수) 정의윤(지명) 한동민(우익수) 이재원(포수) 김성현(2루수) 이대수(유격수)의 타순으로 나왔다. 

넥센은 고종욱(좌익수) 이정후(중견수) 서건창(2루수) 윤석민(지명) 채태인(1루수) 김민성(3루수) 허정협(우익수) 김하성(유격수) 박동원(포수)의 타순으로 맞섰다. 
선취점은 SK가 뽑았다. 3회말 선두타자 김성현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다. 오주원은 이대수가 번트타구를 잡아 1루에 송구했다. 악송구가 나오며 무사 1,3루가 됐다. 김강민의 적시타로 SK가 선취점을 뽑았다. 
무사 2,3루의 기회는 이어졌다. 김강민은 주자를  때린 타구가 채태인의 글러브를 벗어났다.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아 SK가 3-0으로 달아났다. 박정권이 후속타를 치고 나갔고, 최정이 투런 홈런을 때렸다.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한 최정은 홈런 단독 선두가 됐다. 5-0으로 달아난 SK가 승기를 잡았다. SK는 5회말 김동엽의 투런홈런으로 다시 두 점을 더 달아났다.  
넥센도 반격을 개시했다. 7회초 선두타자 윤석민이 안타로 출루했다. 김민성이 2루타를 쳤을 때 중견수 김강민이 공을 놓쳤다. 윤석민은 틈을 놓치지 않고 과감하게 홈을 파고들어 한 점을 만회했다. 김하성은 투런홈런을 터트렸다. 넥센이 3-7로 추격했다. 
넥센은 7회말 마운드를 조상우에게 넘겼다. 팔꿈치 부상에서 돌아온 조상우는 2015년 10월 3일 목동 삼성전 이후 563일 만에 등판했다. 
넥센의 반격은 계속됐다. 8회초 선두타자 고종욱은 3루타를 치고 나갔다. 이정후는 땅볼로 물러났다. 서건창의 안타성 타구를 이대수가 호수비로 잡았다. 켈리는 윤석민에게 적시타를 맞아 다시 한 점을 줬다. 결국 켈리는 7⅔이닝 7피안타 4실점(4자책)의 호투를 펼치고 마운드를 박희수에게 넘겼다. 
넥센은 9회초 1사에서 김하성이 안타를 치고 나갔다. SK 마무리 투수 서진용은 넥센 후속타자들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지켰다.  
■ 데이터박스 
-SK 켈리 : 7⅔이닝 7피안타 4실점(4자책) 9삼진 (시즌 1승) 
-SK 최정 :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1홈런(시즌 6호, 리그 선두)
-SK 김동엽 : 4타수 1안타 1득점 2타점 1홈런(시즌 4호)  
-넥센 오주원 : 6이닝 8피안타 2피홈런 3삼진 7실점 6자책 
-넥센 윤석민 : 4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 
-넥센 조상우 : 2이닝 무실점 2삼진 (563일 만에 1군 등판) / jasonseo34@osen.co.kr
[사진] 문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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