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프로토스 킬러' 조일장, "응원해주시는 분들 많아져 기뻐"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4.18 21: 18

'프로토스 킬러'로 불렸던 남다른 프로토스전 능력은 현역 시절과 전혀 다르지 않았다. 조일장이 프로토스 김기훈 정윤종을 연파하고 ASL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조일장은 18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ASL 시즌3' 24강 D조 정윤종과 최종전서 계속된 견제로 상대의 힘을 뺀 후 물량으로 압도하면서 경기를 끝냈다. 
경기 후 조일장은 "힘들게 올라갔다. '경기력은 별로였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올라가서 만족한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자신의 경기력에 대해 그는 "최종전을 하면서 천천히 하면서 이기는 경기를 하려고 했던 게 괜찮았다. 너무 컨디션 관리에 실패했던 것 같다. 잠을 많이 못자서 플레이가 산만했다"고 말하면서 "16강에 올라가서 누구랑 붙게 되든 큰 상관은 없다. 꼭 말해야 한다면 지난 시즌 나를 떨어뜨렸던 (도)재욱이형을 만나고 싶다. 재욱이형에게는 돌려줘야 할게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이날 경기서 최고의 판단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아쉬워한 조일장은 "지난 시즌을 거쳐 이번 시즌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지신 것 같아 기쁘다. 더 열심히 해야 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생각대로 잘되고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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