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피안타' 레일리, NC전 6⅓이닝 5실점 패전 위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4.18 21: 19

롯데 자이언츠 브룩스 레일리가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오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레일리는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동안 89개의 공을 던지며 10피안타(2피홈런) 1볼넷 1사구 5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패전 위기에 몰렸다.
레일리는 1회 출발이 쉽지 않았다. 이종욱과 이상호에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2루 위기에서 시작했다. 그러나 나성범을 2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재비어 스크럭스를 우익수 뜬공, 권희동을 삼진으로 솎아내며 중심타선에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2회에도 선두타자 모창민에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어렵게 출발했다. 하지만 지석훈을 2루수 직선타로 돌려세운 뒤 조평호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김태군에 다시 좌전 안타를 허용해 2사 1,2루가 됐지만 이종욱은 투수 땅볼로 처리해 2회 역시 실점 없이 넘겼다.
3회 역시 레일리는 선두타자 이상호에 볼넷을 허용하고 시작했다. 이후 나성범에 3루수 키를 넘기는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1루에서 3루로 향하던 이상호를 좌익수 김문호가 잡아내 한숨을 돌렸다. 나성범은 2루까지 향해 1사 2루가 됐다. 불안하던 레일리는 결국 스크럭스에 좌월 투런포를 얻어맞으며 첫 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권희동은 12구 승부 끝에 삼진, 모창민은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워 길었던 3회를 마감했다.
4회 역시 선두타자 지석훈에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고 시작했다. 후속 조평호는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김태군에 2루타를 허용해 1사 2,3루 위기에 직면했다. 그러나 이종욱을 1루수 땅볼, 이상호를 투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위기를 극복했다.
5회에는 선두타자 나성범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스크럭스를 삼진으로 솎아내며 순조롭게 풀어가는 듯 했다. 하지만 2사후 권희동에 솔로포를 얻어맞아 3-3 동점을 내줬다. 이후 모창민은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5회를 넘겼다.
6회초엔 지석훈을 3루수 땅볼, 조평호를 삼진, 김태군을 투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그러나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레일리는 다시 선두타자 이종욱에 좌전 안타를 허용하면서 위기에 몰렸다. 이후 이상호를 희생번트로 처리했지만 1사 2루에서 나성범에 우전 적시타를 얻어맞아 4실점 째를 기록했다. 경기는 3-4로 역전이 됐다.
결국 레일리는 홈런을 때려냈던 스크럭스 타석에서 박시영으로 교체됐다. 그러나 박시영은 스크럭스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권희동에 좌월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아 레일리의 실점을 늘렸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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