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G 연속 출루' 김태균, "기록보다 팀 승리 집중"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4.18 22: 25

한화 김태균이 60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세웠다. KBO리그 국내 타자로는 최다 기록이다. 
김태균은 1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 홈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2루타 1개 포함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때리며 60경기 연속 출루 대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8월7일 대전 NC전부터 이어온 기록. 
이로써 김태균은 박종호를 제치고 역대 국내 타자 중에선 최다 연속 출루 기록을 달성했다. 롯데에서 뛴 외국인 타자 펠릭스 호세의 63경기에도 3경기 차이로 다가섰다. 

경기 후 김태균은 "타자들이 항상 컨디션 좋을 순 없다. 컨디션이 안 좋을 때도 출루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출루 기록은 큰 의미 없다. 기록보다 출루를 통해 팀에 이길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기록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태균은 "팀 분위기는 좋아지고 있고, 팀이 이기는데 집중하고 있다. 4연패 중이어서 선수들이 다 같이 이기고자 했고, 그 마음이 커서 이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태균의 활약 속에 한화는 LG에 3-2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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