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과함께2' 유민상, ♥이수지 위해 내려온 백마탄 왕자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4.18 22: 46

 개그맨 유민상이 이벤트남으로 등극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JTBC '님과 함께 2 - 최고(高)의 사랑'(이하 '님과 함께2')에서는 합류 3개월 만에 첫 생일을 함께 보내는 유민상과 이수지 ‘먹깨비’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수지는 유민상과 가상 결혼을 시작하고 첫 생일을 맞았다. 유민상은 눈치 없이 생일선물이 아닌 자신의 택배를 배달시켰고, 이수지는 크게 실망했다. 로맨틱한 분위기 없이 두 사람은 이수지의 일터인 라디오 방송국으로 함께 향했다.

방송국에서는 ‘님과함께’ 대선배인 지상렬을 만났다. 그는 배우 박준금과 가상결혼 생활을 했던 바. 조언해 달라는 말에 지상렬은 “늘 지금처럼 한결 같이 변하지 말고 살아라. 태명 하나 지어줄까? JTBC, 손석희형 어떠냐. 이혼하지 말고 잘 살아”고 덕담했다.
생방송 내내 달달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유민상은 진짜 사귀냐는 한 청취자의 질문에 “처음에는 고민이 많고 적응 시간이 필요했지만, 이제 사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수지의 어머니와 깜짝 전화연결도 있었다. 유민상은 자리에 일어나서 전화를 받고, 이수지의 어머니는 집에 오면 씨암탉을 잡겠다며 사위 사랑의 면모를 보여줬다.
크라이맥스는 유민상의 깜짝 이벤트였다. 익명의 청취자는 “표현도 서툴고 늘 무뚝뚝한 저라 이 기회를 통해 생일을 축하해주려고요. 항상 웃는 그녀를 보며 저도 느끼는 게 참 많습니다. 불같은 사랑으로 시작한 건 아니지만 절 위해 노력하는 그녀가 고맙습니다. 생일 축하한다. 내가 늘 잘할게. 든든한 오빠로 식구로. 너의 S가”라는 사연을 보냈다. 이는 이수지를 위한 유민상의 사연이자 서프라이즈 이벤트였다.
이벤트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공주 캐릭터를 좋아하는 이수지를 위한 맞춤형 케이크부터 깜짝 선물을 들고 나타나 이수지를 행복하게 했다.
윤정수, 김숙 커플은 딱 오래된 커플다웠다. 윤정수는 집에 친구들 장우혁, 남창희를 초대해서 RC카를 설치해 재밌게 놀았다. 그런데 김숙이 도착하자마자 분위기가 반전됐다. 장우혁과 남창희는 포스에 눌려 ‘얼음’이 된 것. 김숙은 자칭 기계 마니아라며 게임을 주도하기 시작했다.
배기성까지 합류, 본격적으로 요리 배틀을 벌였다. 김숙은 열중하는 남자 네 명을 보고 “이렇게 날 위해서 남자 넷이서 요리한다는 게 행복하다”며 “이렇게 넷이 함께 살자”고 말했다. 이어 노래방까지 향해 제대로 파티를 즐겼다. / besodam@osen.co.kr
[사진] '님과 함께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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