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프리뷰] '첫 선' 다이아몬드, SK 6연승 기세 이을까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4.19 09: 38

SK 와이번스의 스캇 다이아몬드(31)가 첫 선을 보인다.
SK는 1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팀간 2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SK는 선발 투수로 다이아몬드를, 넥센은 앤디 밴헤켄을 에고했다.
오랜 기다림이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SK와 총액 60만달러(약 7억원)의 계약을 맺은 다이아몬드는 왼쪽 엄지손가락 피부가 벗겨지는 부상과 아내의 출산으로 등판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후 힐만 감독의 기다림 속에 차분히 몸을 만든 다이아몬드는 지난 15일 경찰 야구단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해 2이닝을 던져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힐만 감독은 "2군에서 잘했다. 구위와 제구 다 좋다. 직구와 체인지업은 KBO리그에서 충분히 통할 것이다. 속구의 제구가 된다면 선발에서 팀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재 SK가 6연승을 달리며 기세를 올린 만큼, 다이아몬드는 호투로 팀의 상승세를 이어가야 한다.
이에 맞선 넥센은 '에이스' 밴헤켄을 예고했다. 올해로 KBO리그 6시즌째를 맞이한 밴헤켄은 올 시즌 1승 1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하고 있다.
첫 두번의 등판에서는 6이닝 2실점 1자책(3월 31일 LG전), 6⅓이닝 1실점(4월 7일 두산전)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지난 13일 kt전에서는 5이닝 3실점으로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피칭을 펼쳤다. 밴헤켄으로서도 이번 등판에서 반등을 노리는 입장이다. 다만, 지난해 SK를 상대로 2경기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9.00으로 부진했던 것이 걸림돌이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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