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종영 D-17 ‘우결’...아쉬운 이별 준비 시작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4.19 10: 36

종영을 10여 일 앞둔 MBC ‘우리 결혼했어요’가 이별 준비를 시작했다.
지난 17일 MBC는 오는 5월 6일 방송을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의 시즌4의 마지막 이야기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우결’은 가상 연애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으로, 현재 방영되고 있는 시즌4에서는 공명-정혜성, 슬리피-이국주, 최민용-장도연 커플이 출연하고 있다.

MBC 예능본부 관계자는 “오랫동안 방송해온 프로그램인 만큼, 새로운 변화를 줘서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현재 시즌4를 마무리하고 재정비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으로 이해해달라”고 전했다.
시즌4 종영을 앞두고 ‘우결’의 커플들은 속속 이별 준비를 하고 있다. 최민용과 장도연 커플은 마지막 국화도 촬영을 앞두고 있으며, 다른 커플들도 금주 혹은 다음 주 초까지 모든 촬영을 마친다는 후문. 
출연자들 또한 ‘우결’의 종영에 아쉬움을 드러내는 중이다. 지난 18일 출연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한 슬리피는 “종영이라고 듣긴했는데 제작진에서 비밀이라더라. 근데 기사로 나갔다. 곧 이국주랑 끝날 것 같다. 반 이혼 상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우결’을 하면서 살이 많이 쩠다. 맛있는 것을 많이 먹어서 그런 것 같다. 살이 좀 찌니 보기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말하며 아쉬움을 전했다. 그는 이국주와 커플로 출연하며, 비록 허당기 넘치지만 인간적인 매력을 발산해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최민용과 장도연 커플의 이별은 시청자가 아쉬워하는 중. 이들은 국화도에서 신혼 생활을 하며 독특한 재미를 선사해왔다. ‘옛날사람’의 매력을 가진 최민용과, 최신 예능을 꿰뚫고 있는 ‘요즘사람’ 장도연의 만남은 마치 시간여행을 하는 듯 묘한 웃음을 안겼다. 
이 커플은 지난 3월 ‘우결’에 합류하면서 새로운 바람을 이끈 주인공이다. 많은 화제와 기대를 안고 시작했지만 합류한지 한 달 만에 종영으로 이별을 해야 했다. 아직 더 볼 게 많은 두 사람이기에, 많은 시청자들은 “최민용과 장도연을 더 보고 싶은데 왜 이제 종영하냐”라며 아쉬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우결’의 커플들은 과연 어떤 이별을 하게 될지 궁금증을 모은다. ‘우결’의 마지막 방송은 오는 5월6일이며, 후속 프로그램은 아직 확정된 바 없다. / yjh0304@osen.co.kr
[사진]  ‘우리 결혼했어요’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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