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이선균 “전혜진과 라이벌? 우리는 개인 사업자”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4.19 10: 56

이선균은 배우 전혜진과 7년 연애 끝에 지난 2009년 결혼에 성공했고 이제 두 아이의 아빠가 돼 행복한 가정생활을 이루고 있다.
이선균과 전혜진은 현재 각자 활발한 연기활동을 이어가며 같은 배우로서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선균은 오는 26일 개봉하는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에, 전혜진은 오는 5월 개봉 예정인 영화 ‘불한당’에 출연하며 비슷한 시기에 두 사람의 작품이 개봉하게 됐다.
이선균은 19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가족들의 반응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최근 가족 시사회에서 이선균은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했다. 그는 “아이들이 처음으로 본 영화였다. 큰 애는 불타고 그런 장면이 나오니까 겁이 많아서 무섭다고 하더라. 둘째는 안재홍 팬이 됐다. 아이들이 극장에 와 처음부터 끝까지 본 것은 처음이었다”며 “아이들이 반응이 크거나 그렇진 않다. 반응이 없다, 아빠 어떠냐 재밌냐 물어보면 별로 관심 없는데 그런다”며 아내의 반응에 대해서는 “그냥 재밌게 봤다더라”는 가족들의 반응을 전했다.
아내 전혜진과 비슷한 시기에 영화가 개봉하는 것에 대해서 그는 “라이벌은 아니다. 우리는 개인 사업자다. 저희 영화 다음이라 겹치지는 않는다. 둘 다 잘 됐으면 좋겠다. ‘불한당’도 재밌을 것 같다 시나리오도 재밌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내와의 재미있는 일화도 공개했다. 그는 “집에 용포가 있다”며 “그게 되게 비싸다. 천 만원가까이 하는데 선물로 주셨다. 촬영장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고 배우한테 처음 주는 거라고 하더라. 집에 가져갔는데 전혜진이 그냥 다시 갖다 주라고 집에 있으면 뭐하냐고 하더라. 준다고 이걸 받냐라고 해서 구정 때 입고 갈 거라고 했다”고 밝혀 폭소케 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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