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사임당’ 이영애 효과..오죽헌, 新한류 관광지 등극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4.19 16: 06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이하 사임당)가 새로운 한류의 중심으로 등극했다.
‘사임당’은 조선시대 사임당 신씨의 삶을 재해석해 그의 예술혼과 불멸의 사랑을 그린 드라마로, 이영애는 국중에서 미술학 강사 서지윤과 사임당 역으로 활약 중이다. 진취적이면서도 책임강 강하고 인간적인 면모가 돋보이는 사임당을 그리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사임당’은 이영애가 2004년 방송된 '대장금' 이후 무려 13년만에 드라마 복귀를 한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모았던 작품. 이영애는 쫀쫀한 연기력으로 드라마를 이끌고 있다. 송승헌, 오윤아 등의 배우들도 ‘대장금’을 빛내고 있는 중.

이영애는 ‘대장금’으로 한류의 중심에 섰던 인물이다. 해외에서도 이영애의 드라마 복귀에 큰 관심을 보였던 바. 예상대로, ‘사임당’은 해외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중이다. 최근 대만에서 GTV 채널을 통해 방영 중인 '사임당'은 첫 방송부터 지금까지 모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외에도 '사임당'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의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방송되는 Oh!K, Pay-TV 채널과 홍콩에서 방송되는 TVB 채널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기록하며 아직 식지 않은 '이영애 신드롬'을 증명하고 있다. 
이런 ‘사임당’의 인기는 율곡 이이의 생가이자, ‘사임당’의 주요 촬영지로 등장하는 오죽헌을 향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강원도청의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오죽헌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이 눈에 띄게 늘었다. 
현재 중국의 ‘한한령’ 때문에 중국 관광객들의 한국 방문이 대폭 감소한 상황을 고려했을 때, 이는 의미 있는 성과다. 이영애의 식지 않는 인기와 콘텐츠의 힘을 방증하는 자료이기도 하다. 
이처럼 해외에서도 사랑 받은 ‘사임당’은 종영까지 5회를 남겨두고 있다. 사임당과 이겸(송승헌 분)은 어진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지만 위기 앞에 내몰리게 되면서 시청자들의 궁금증도 높아진 상황. 과연 ‘사임당’은 시청자에 사이다를 안겨주며 화려한 종영을 맞을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 yjh0304@osen.co.kr
[사진] ‘사임당’ 스틸컷,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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