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북미지역 NES 클래식 단종시킨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4.19 17: 14

NES(Nintendo Entertainment System) 클래식 단종이 확정됐다.
해외 IT 전문매체 벤처비트는 19일(한국시간) “닌텐도는 지난 해 11월 출시된 ‘NES 클래식’을 6개월만에 북미 지역에서 단종 시키기로 결정 했다”고 보도했다. 닌텐도의 이번 결정은 게이머들에게 큰 아쉬움을 주고 있다.
1985년 출시해 8비트 게임기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NES를 작은 사이즈로 복원한 이후 30개의 클래식 게임을 내장해 판매한 ‘NES 클래식 에디션’은 게이머들에게 큰 화제로 자리했다. 미국, 일본에서만 출시된 ‘NES 클래식 에디션’은 60달러(약 7만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와 동시에 품절됐다.

‘NES 클래식 에디션’에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돈키 콩’, ‘젤다의 전설’, ‘팩맨’, ‘캐슬바니아’, ‘더블 드래곤’ 등 고전 게임 30여종이 담겨있어 30대나 40대 게이머들의 추억을 자극했다.
단순한 추억팔이가 아니라 ‘NES 클래식 에디션’은 디자인은 예전 그대로지만 내부 스펙이 현재에 맞춰 업그레이드 돼 전원의 경우 USB 포토 케이블을 사용하고, TV와 연결에는 최신 HDMI 단자를 이용하기 때문에 쉽고 편리할뿐더러, 화질도 선명해져 추억과 성능을 동시에 잡았다.
엄청난 인기에도 불구하고 닌텐도는 “이번 ‘NES 클래식 에디션’은 애초에 지속적으로 판매할 목적의 제품이 아니다”며 단종을 강행했다. 닌텐도는 초기 품절 이후 추가 물량을 공급했지만 4월 이후로는 북미 지역에 추가로 ‘NES 클래식 에디션’을 공급하지 않을 예정이다. 일본 시장에서 ‘NES 클래식 에디션’ 단종은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단종으로 가는 수순으로 보인다.
닌텐도는 ‘NES 클래식 에디션’ 단종시키고 ‘닌텐도 스위치(Swtich)’와 ‘닌텐도 3ds’같은 최신 콘솔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닌텐도 스위치’와 마찬가지로 ‘NES 클래식 에디션’도 국내에서 정식 출시하지 않았다. /mcadoo@osen.co.kr
[사진] 닌텐도 클래식 에디션 베스트바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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