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역주행 주역 되고파”..‘자체발광’의 꿈은 이뤄질까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4.19 16: 56

시청률 3%에서 시작해 어느덧 7%까지 돌파했다. MBC 수목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는 차근차근 계단을 올랐다. 이 행보를 계속해 과연 이들은 ‘역주행 신화’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자체발광 오피스’는 시한부라는 사실을 알고 난 후, 할 말 다 하며 갑질하는 슈퍼 을로 거듭난 계약직 신입사원 은호원(고아성 분)의 일터 사수 성장기를 담은 드라마로, 고아성, 하석진, 이동휘, 이호원 등이 열연 중이다.
초반에는 대기업 계약직 동기 은호원, 장강호(이호원 분), 도기택(이동휘 분)의 하우라인 입성기와 적응기가 주로 그려진 ‘자체발광 오피스’는 이제 정체를 드러낸 서현(김동욱 분)과 은호원, 그리고 서우진(하석진 분)의 격돌을 펼쳐낼 예정이다.

은호원의 ‘사이다’ 폭격과 서우진-은호원의 손잡지 않아도 달달한 러브라인이 본격적으로 펼쳐지면서 ‘자체발광 오피스’를 응원하는 시청자들은 점차 늘어갔다. 첫 회에 3%대의 미미한 성적표를 받았던 ‘자체발광 오피스’는 이제 7%대를 돌파했다.
물론 경쟁작들보다는 아직 적은 시청률이지만, 한 계단씩 올라왔던 ‘자체발광 오피스’는 충분히 고무될 만한 상황이다. 특히, MBC에는 ‘그녀는 예뻤다’나 ‘쇼핑왕 루이’처럼 역주행 신화를 이룬 드라마가 유독 많기 때문에 더욱 ‘역주행 신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중이다.
이에 대해 앞서 ‘자체발광 오피스’의 유현종 총괄PD는 OSEN에 “초반부터 지금까지 올라가고 있으니, 그렇게 될 것 같다고 기대하고 있다.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첫 방송부터 1%씩 계속 오르고 있어서 제작진과 배우들은 상당히 고무돼 있다. 특히 누리꾼 반응이 좋고, 시청률이 계속 오르고 있다는 점이 더욱 그렇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한 바 있다.
‘자체발광 오피스’는 직장인들이 공감할 만한 구체적인 에피소드가 많고, 그에 따른 공감대가 높아 마니아층을 형상하고 있다. 서우진과 은호원의 억지스럽지 않은 러브라인, 세 명의 동기 ‘은장도’의 든든한 우정도 즐거움을 선사한다.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자체발광 오피스’에 대한 호평이 늘어가고 있고, 스토리 또한 점점 풍성해지면서 ‘자체발광 오피스’가 과연 역주행 신화를 이룰 수 있을지도 시청 포인트로 등극하고 있다. ‘자체발광 오피스’는 꿈을 이룰 수 있을까. / yjh0304@osen.co.kr
[사진] ‘자체발광 오피스’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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