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커피 한잔②] 박형식 “송혜교·유아인 소속사 선택, 대표 애정 남달랐죠”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4.21 08: 00

본격적으로 배우 활동에 나선 박형식의 미래는 어떨까.
박형식은 전 소속사 스타제국과 계약이 만료돼 송혜교, 유아인이 속한 UAA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며 배우 인생 2막을 열었다. 이제 아이돌이 아니라 배우의 행보를 걷는다. 포털사이트에서 박형식을 검색하면 제국의 아이들이라는 설명은 없고 ‘탤런트’라는 설명만 있다.
사실 박형식은 ‘FA 대어’였다. 많은 기획사가 박형식과 계약하기 위해 러브콜을 보냈고 박형식이 과연 어느 기획사와 손을 잡을지 모두의 관심이 쏠려있었는데 결국 택한 곳은 송혜교, 유아인 소속사였다.

UAA와 전속계약을 맺은 박형식을 향한 기대는 상당하다. 박형식은 명실상부 원톱 배우로 성장한 것은 물론 특히 젊은 남자배우가 품귀인 상황에서 스타성, 연기력을 모두 겸비한 그가 드라마, 영화 제작자들에게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UAA와 손잡은 박형식, 앞으로 얼마나 더 성장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FA 대어였는데 UAA를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 다른 회사에서도 나에 대한 애정이 있었겠지만 UAA 박현정 대표님의 애정이 남달랐다. 배우로서 나의 첫 시작이 소중하고 중요한데 회사에서도 나의 첫걸음을 신중하고 소중하게 생각해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었는데 UAA가 그렇게 생각해줬다. 인간적으로 느낄 수 있는 무언가가 있었다.
- UAA 송혜교, 유아인과 인연이 있는지?
▲ 인연이 없다. 유아인 선배님은 한 행사, 시상식에서 봤지 전혀 인연이 없었다. 내가 굉장히 좋아하는 선배님이라서 작품에 나오는 걸 보면 ‘어떻게 저렇게 연기하지?’라면서 좋아했다.
‘상류사회’ 출연할 때 가끔 내 이름을 검색했는데 유아인 선배님이 ‘박형식이라는 친구가 괜찮더라’라고 한 기사를 보고 너무 좋고 감사했다. 그게 인연이라면 인연이다. 같은 소속사 식구가 된 후 얘기를 많이 못 나눴는데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
- 이제 제국의 아이들이 해체됐는데 앞으로 가수 활동 계획은 없는지?
▲ 노래하는 걸 좋아해서 계속 노래하고 싶다. 싱글을 낼 수 있으면 굉장히 좋겠다. 처음으로 선보일 싱글은 내가 작사, 작곡에 참여하고 싶어서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 포털사이트에 박형식이 아이돌이 아니라 배우라고 설명이 돼 있다?
▲ 이제 시작이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걸음이 중요한 것 같은 생각이 들고 설렜다. 이 첫걸음이, 앞으로의 행보, 미래가 어떻게 될지 설렜다. 느껴보지 못했던 감정이다.
- 배우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고 ‘힘쎈여자 도봉순’을 통해 신 로코킹으로 등극했다.
▲ 좋게 봐주시니 정말 감사하다. 내가 느낀 것만큼 시청자들이 느꼈으면 행복하다. 봉순이에게 느낀 감정을 시청자들이 느꼈으면 충분히 감사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감독님과 얘기를 나누고 캐릭터를 만들고 연기를 발전시키는 것이 내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kangsj@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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