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다이아가 새 멤버 및 자작곡으로 중무장한 채 정규 2집 '욜로(YOLO)'로 돌아왔다. 하지만 멤버 은진이 호흡곤란 증세로 갑자기 자리를 떠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9일 네이버 V앱을 통해 생방송된 '다이아 컴백 쇼케이스 욜로'에서는 신곡 무대를 공개하고 컴백 소감을 밝히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다이아는 수록곡 '남.사.친'으로 쇼케이스의 포문을 열었다. 이들은 "고민과 고민 끝에 완성된 노래다"라며 곡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것은 물론, 이모티콘 몸동작에서 따온 포인트 안무를 보여줬다.
다음 무대는 수록곡 '이 노랠 들어볼래?'였다. 이어 정채연의 독백이 주를 이룬 특별 영상이 공개됐고, 그다음 새롭게 합류한 새 멤버 솜이와 주은의 '보라빛 향기' 특별 무대가 펼쳐졌다.
노래가 끝난 뒤 솜이는 "(데뷔가) 믿기지 않는다. 아직도 떨리고 설렌다. 많이 응원해달라"고 인사했고, 주은 또한 "팬들을 가까이에서 보게 돼서 좋다. 많이 사랑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리더 기희현은 "두 친구들이 에이드(다이아 팬클럽)와의 만남을 고대하면서 새벽까지 연습했다. 다이아에 어울리는 반짝반짝 빛나는 분들이 들어왔다"며 만족한 미소를 지었다.
정채연은 앞서 전화번호를 공개한 일에 대해 "전화가 쉴 새 없이 계속 오고 있다. 새벽 연습을 하던 잠시 휴대전화를 봤는데 정말 반가운 팬이랑 통화를 했다. 서로 힘이 났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어 예빈의 자작곡 '너만 모르나 봄', 김연자·홍진영이 참여한 트로트곡 '꽃, 달, 술', 기희현의 자작곡 '시간이 없어' 등의 수록곡 무대가 이어졌고, 다이아는 이전보다 한층 발전된 실력을 뽐냈다.
무엇보다 놀라온 건 이번 정규 2집에 수록된 13곡이 모두 멤버들의 자작곡이라는 것. 이들은 그동안의 공백기 동안 곡 작업에만 매달리며 그 어느 때보다 노력했음을 피력해 팬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하지만 MC는 갑자기 "은진이 병원에 갔다"는 소식을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기자간담회까지 잘 마쳤는데 호흡 곤란 증세가 와서 병원으로 갔다"라고 양해를 구했다.
멤버들은 고개를 숙여 사과한 뒤 "방금 은진 언니가 너무 아파서 병원에 갔다. 은진이가 컴백을 많이 기대해서 약을 먹으면서 버텼는데, 오늘 기자간담회랑 여러분이랑 통화하는 시간을 가지다가 몸에 무리가 온 것 같다. 약을 빈속에 먹다 보니 호흡 곤란이 와서 급하게 병원에 갔다. 쇼케이스가 끝나면 저희도 바로 병원에 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다이아는 다양한 수록곡들과 타이틀곡 '나랑 사귈래'를 부르며 쇼케이스를 잘 마쳤지만, 아직 은진의 정확한 상태가 전해지지 않아 팬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다이아 컴백 쇼케이스 욜로'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