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누에바, "오래 걸린 첫 승, 초조하지 않았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4.19 21: 31

한화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가 3전4기 끝에 KBO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비야누에바는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8이닝 3피안타 2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한화의 3-0 승리와 함께 비야누에바는 시즌 4번째 등판에서 KBO리그 데뷔 첫 승을 올렸다. 
경기 후 비야누에바는 첫 승이 오래 걸린 것에 대해 "야구를 오래한 베테랑이기 때문에 초조함은 전혀 없었다. 개인 성적은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팀이 승리하는 것이 우선이다. 팀이 승리하게 돼 좋다"고 덤덤하게 소감을 밝혔다. 

이어 비야누에바는 "최재훈과 호흡이 좋았다. 신성현이 두산으로 간 것은 아쉽지만 최재훈이 와서 연승을 이어가며 좋은 분위기를 타고 있다"고 함께 호흡을 맞춘 최재훈에게 공을 돌렸다. 
또한 비야누에바는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전혀 부담없다. 야구를 하면서 늘 즐겼던 스타일이다. 캠프 기간이 짧았지만 몸상태가 생각보다 빨리 올라왔고, 더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자신했다. 
마지막으로 비야누에바는 오간도와 원투펀치 활약에 대해 "놀랄 일이 아니다. 오간도는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에 월드시리즈도 두 번이나 나간 커리어가 있다. 팬들이 놀라시는 게 더 신기하다"고 이야기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