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승부처] '피홈런+병살' 넥센, 막을 수 없던 6연패 수렁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4.19 21: 38

넥센 히어로즈가 에이스를 냈지만, 6연패 수렁에 빠졌다.
넥센은 1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맞대결에서 3-5로 패배했다.
최근 5연패에 빠져있던 넥센은 에이스 밴헤켄을 내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밴헤켄은 3회까지 5탈삼진 퍼펙트로 SK 타선을 막았다. 타자들도 2회초에 밀어내기로 득점에 성공하면서 연패 탈출 희망을 높였다.

그러나 SK의 홈런포에 연패 탈출의 꿈이 좌절됐다. 4회말 김강민과 한동민에게 안타를 맞은 밴헤켄은 김동엽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아 역전을 허용했다. 7회 바뀐 투수 마정길은 박승욱에게 투런포를 허용했고, 분위기는 SK쪽으로 급속하게 기울었다.
넥센은 8회초 마지막 힘을 냈다. 선두타자 고종욱이 볼넷을 얻어낸 가운데, 이정후와 서건창이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한 점을 만회했다. 4점 차이였지만 무사 1,3루 상황인만큼 빅이닝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 그러나 윤석민이 유격수 앞 땅볼을 쳤다. 3루주자는 홈을 밟았지만, 주자가 모두 사라졌다. 후속타자 채태인이 안타를 때린 만큼 윤석민의 병살타는 넥센으로서는 두고두고 아쉬운 순간이었다.
이후 넥센은 추가점을 내지 못했고, 결국 연패 탈출을 다음으로 미뤄야했다./ bellstop@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