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끝내기 안타' 두산, 삼성에 2-1 승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4.19 21: 39

두산이 김재호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짜릿한 재역전승을 장식했다. 두산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1-1로 맞선 9회 김재호가 끝내기 안타를 날렸다. 
두산이 먼저 웃었다. 0-0으로 맞선 4회 선두 타자 닉 에반스가 삼성 두 번째 투수 김대우와 풀카운트 접전을 펼쳤으나 2루 땅볼로 물러났다. 김재환은 김대우의 3구째를 공략해 우중월 솔로 아치로 연결시켰다. 비거리는 무려 130m. 시즌 2호째. 
7회까지 침묵을 지켰던 삼성은 8회 박해민의 적시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이원석과 대타 다린 러프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고 이지영의 투수 땅볼 때 이원석은 3루에서 아웃됐다. 곧이어 대타 배영섭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타구를 날렸으나 1루 주자 이지영이 2루에서 포스 아웃돼 우익수 앞 땅볼로 기록됐다. 2사 1,3루. 

박해민은 두산 두 번째 투수 이현승에게서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1-1 동점. 두산은 1-1로 맞선 9회 2사 1루서 김재호가 중전 안타를 때려 혈투의 마침표를 찍었다. 
두산 선발 더스틴 니퍼트는 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완벽투를 뽐냈으나 계투진이 동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2승 달성이 무산됐다. 삼성 선발 우규민은 1회 2사 후 닉 에반스의 강습 타구에 맞고 조기 강판되는 불운을 겪었으나 김대우, 백정현, 김승현, 권오준 등 투수들이 제 몫을 했다. 
김재환은 4회 선제 솔로 아치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고 민병헌은 3타수 2안타로 고감도 타격을 선보였다. 반면 삼성은 박해민 홀로 멀티 히트를 달성했다. /what@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데이터 박스
-삼성 우규민 ⅔이닝 2피안타 무실점
-삼성 2016년 9월 4일 두산전 이후 잠실 7연패 및 2016년 9월 21일 대구 롯데전 이후 수요일 4연패
-두산 니퍼트 : 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두산 김재환 시즌 2호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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