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정원관 "둘째 형 보증에 전재산 탕진" 눈물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4.19 21: 47

정원관이 둘째 형 보증에 전 재산을 날린 사연을 밝혔다.
19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IMF 시절 사업을 하던 둘째 형 때문에 전재산을 날린 정원관의 사연이 공개됐다.
정원관은 "부도가 나면 감옥에 가는 거였다"며 형의 부도를 끝까지 막고 싶었던 속내를 전했다. 정원관의 둘째 형은 애꿎은 다른 사람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끝까지 사업의 부도를 막기 위해 노력했고, 정원관은 그런 형을 도우려고 보증을 섰다가 전 재산을 날린 것. 

정원관의 둘째 형은 "내가 못할 짓을 크게 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이에 정원관은 "가족이라는 건 슬픔을 같이 공유할 수도 있지만, 한 사람이 그 슬픔을 가져가고 그로 인해 가족이 밝아질 수 있다면 좋은 거 아닐까. 그걸 이어가서 형을 슬프게 하는 게 싫었다"고 눈물을 쏟았다. /mari@osen.co.kr
[사진] KBS 2TV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