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창민 4타점+맨쉽 4승' NC, 사직 롯데전 13연승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4.19 21: 57

NC 다이노스가 3연승을 달렸다. 사직구장 롯데전 13연승 기록도 이어갔다.
NC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5차전 경기에서 8-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NC는 3연승을 달리며 시즌 9승7패를 만들었다. 반면, 롯데는 3연패에 빠지며 7패(9승)째를 당했다. 아울러 NC는 사직구장 롯데전 연승 기록을 13연승으로 이어갔다.

NC는 선발 제프 맨쉽이 6⅓이닝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 역투로 시즌 4승 째를 기록했다. 개막 이후 선발 4연승 행진이다.
NC 타선은 16안타(2홈런) 8득점을 집중시켰다. 모창민이 결승 3타점 3루타 포함해 5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지석훈 역시 3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나성범도 5타수 2안타 2득점 활약을 펼쳤다.
반면, 롯데는 선발 김원중이 4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고, 타선이 산발 7안타 2득점에 그치며 연패를 끊지 못했다.
롯데가 1회 선취점을 냈다. 1사후 앤디 번즈의 좌익선상 2루타로 기회를 만들었고, 손아섭의 우전 적시타가 터지며 1-0의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NC가 반격했다. 선두타자 권희동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후속 2타자가 범타로 물러났지만 지석훈이 중전 안타로 기회를 이었고 김태군의 적시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좌익수 김문호가 조명에 들어간 타구를 제대로 잡아내지 못하면서 점수로 연결됐다.
분위기를 탄 NC는 3회초 이상호의 중전안타와 나성범의 유격수 내야 안타, 스크럭스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권희동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1사 만루가 됐지만 모창민이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타점 3루타를 쳐내면서 4-1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지석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추가해 5-1로 달아났다.
5회에도 선두타자 모창민의 안타와 조영훈의 3루수 땅볼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고 지석훈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7회초에는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모창민이 좌월 솔로포를 터뜨리면서 점수를 더 벌렸다.
롯데는 7회말 1사후 강민호의 안타와 대주자 나경민의 2루 도루로 2사 2루 기회를 만들었고 문규현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NC는 8회말 나성범이 김유영을 상대로 솔로포를 터뜨리며 대승을 자축했다. /jhrae@osen.co.kr
[데이터박스]
NC 다이노스 : 사직구장 롯데전 13연승 / 7회 조영훈 2루타 – 선발 전원안타 / 시즌 7번째, 통산 774번째
NC 모창민 : 시즌 3호 / 7회초 1사 주자 없음 / 좌월 1점 홈런 / 초구 135km 바깥쪽 높은 코스 슬라이더 / 비거리 100m2경기 연속 홈런, 통산 5번째
NC 나성범 : 8회초 선두타자 / 시즌 2호 / 우월 1점 홈런 / 1B 2구 가운데 138km 직구 / 비거리 115m
NC 제프 맨쉽 : 6⅓이닝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 / 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 시즌 4연승 / 투심 38개, 슬라이더 33개, 체인지업 17개, 직구 6개, 커브 5개
롯데 김원중 : 4이닝 89구 9피안타 2볼넷 6탈삼진 5실점 / 직구 57개, 커브 12개, 슬라이더 11개, 체인지업 9개
[사진] 부산=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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