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커피 한잔③] 백미경 작가 “‘품위녀’, 김희선X김선아만으로 보는 맛 있을 것”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4.20 09: 00

‘힘쎈여자 도봉순’을 흥행시키며 JTBC 드라마의 위상은 높인 백미경 작가가 JTBC에서 또 새로운 드라마를 선보인다. JTBC 새 금토드라마 ‘맨투맨’ 후속으로 편성된 ‘품위있는 그녀’다.
‘사랑하는 은동아’에 ‘힘쎈여자 도봉순’까지 JTBC에서 두 작품을 한 백미경 작가는 JTBC와의 의리를 지킨다는 차원에서 이번 편성에 힘을 실어준 것.
‘품위있는 그녀’는 두 여인의 엇갈린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드라마인데 김희선, 김선아의 출연만으로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다. 이들 모두 오랜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 거라 기대가 높다.

극 중 김희선은 준재벌가 미모의 전업주부 캐릭터를, 김선아는 미스터리한 충청도 출신 요양사 역을 맡았는데 앞서 공개된 두 배우의 극과 극 사진이 크게 화제가 되기도. 본방송까지는 아직 두 달여의 시간이 남아있지만 백미경 작가에게 ‘품위있는 그녀’에 대한 얘기를 살짝 물어봤다.
- ‘품위있는 그녀’는 어떤 드라마이고 매력이 뭔지?
▲ 인간의 오욕칠정을 담은 드라마로 시청자들이 공감할 것 같다. 상류사회를 까는 적나라함과 패기를 볼 수 있을 거다.
- 김희선, 김선아에게 어떤 점을 기대하고 캐스팅했는지?
▲ 두 배우가 맡은 캐릭터가 극명하게 다른 캐릭터다. 한 캐릭터는 하류에서 상류로, 또 다른 캐릭터는 상류에서 하류로 떨어진다.
김희선이 가지고 있는 스타성과 연기력, 그리고 미모 때문에 캐스팅했다. 김선아는 연기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고 자신을 버릴 줄 아는 프로의식이 있더라. 두 배우를 보는 것만으로 보는 맛이 있을 거다.
- 사전제작이라 촬영이 끝났는데 기다리는 마음이 어떤지?
▲ 초조하지 않다. 내가 썼지만 쓴지 오래돼서 스토리를 많이 잊었다. 시청자 모드로 볼 생각이다.
- 이 대본 작업은 어땠나?
▲ ‘품위있는 그녀’에 나오는 캐릭터는 모두 욕망을 가진 사람들이다. 대본을 쓰는데 캐릭터들이 작가의 손을 떠나 움직이는 걸 보고 있으니 섬찟하고 무서웠다. 그런 경험을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JS픽쳐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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