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오토 상하이 2017서 'I.D. 크로즈 공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4.20 08: 41

폭스바겐이 19일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오토 상하이 2017’(상하이모터쇼)에서 I.D. 크로즈를 세계 최초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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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크로즈는 폭스바겐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크로스오버 유틸리티 차량으로, 쿠페와 SUV를 하나로 결합한 4도어 차량이다.

I.D. 크로즈는 차세대 전기차의 모습을 제시한다는 목표로 개발중인 폭스바겐 I.D. 패밀리의 3번째 모델이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파리 모터쇼에서 I.D.를, 올해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I.D. 버즈를 선보인 바 있다.
I.D. 크로즈는 다목적 전기차를 스포티한 컨셉으로 풀어낸 컨셉 모델로, 도심에서는 물론 액티브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고객들에게도 최적의 대안을 제시한다. 225 kW의 출력과 최고속도 180km/h를 자랑하면서도 한번 충전으로 500km 주행(NEDC 기준)이 가능하다.
스티어링 휠 중앙에 위치한 VW 뱃지를 누르면 3초 만에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인 ‘I.D. 파일럿’ 모드로 전환이 가능하다. 컨셉카의 각종 장비와 제어장치들은 마치 스마트폰을 다루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완전 디지털 방식으로 조작이 가능하다. 주행에 필요한 핵심정보들은 증강현실을 활용해 운전자의 시야에 들어오기 때문에 제스처 컨트롤 기능이 더욱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헤르베르트 디이스 폭스바겐 경영 이사회 의장은 “폭스바겐은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판매량을 연간 100만대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이 과정에서 I.D. 크로즈가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이 모델은2020년 생산을 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폭스바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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