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17년만의 신보' 젝스키스가 그려나갈 미래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4.20 09: 45

리메이크앨범도, 디지털 싱글도 아니다. 그룹 젝스키스가 17년만에 신곡으로 가득 채운 새 앨범을 갖고 돌아온다.
젝스키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19일 공식블로그를 통해 "28일 신곡이 담긴 새 앨범을 발표한다"고 공식발표했다. 이번 앨범은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다. 무엇보다 지난 2000년 5월 31일 '블루노트' 이후 17년만의 신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깊다.
젝스키스는 지난해 16년 만에 신곡 '세 단어'를 발표했다. 그들은 '지금, 우리, 여기 세 단어면 돼요’라는 가사를 통해 기다려준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와 동시에 젝스키스는 이제 더 이상 과거의 아이돌이 아님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이를 증명하듯 젝스키스는 각종 음악방송, 예능프로그램, 연말시상식 등에 출연하며 건재함을 뽐냈다. 

이어 젝스키스는 다시 한번 과거를 추억했다. ‘2016 리앨범(Re-ALBUM)'를 통해 과거히트곡을 새롭게 들려준 것. YG엔터테인먼트의 색깔을 입은 '커플' '기사도' '연정' 등은 2,30대 팬들에겐 향수를, 10대 팬들에겐 신선함을 선사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처럼 젝스키스가 현재와 과거를 보여줬다면 이번엔 자신들의 미래를 제시할 예정이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번 앨범은 젝스키스의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할 앨범이 될 것"이라고 귀띔하며 17년만의 새 앨범에 대한 기대를 북돋았다.
젝스키스가 제대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셈이다. 여기엔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도 열렬한 지지를 보내고 있다. 90년대 가요계를 함께 했던 양대표는 제작자 역활을 넘어 가요계 선배이자 친한 형으로 젝스키스의 컴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젝스키스는 새 앨범 발표뿐만 아니라 전시회, 팬미팅, 콘서트 등 다양하게 활동계획을 준비했다. 그들은 올해 바삐 움직이며 팬들과 적극적으로 만나겠다는 각오다.
기존 팬은 물론 새 팬덤까지 양산해내고 있는 젝스키스. 데뷔 20주년에도 어린 아이돌을 뛰어넘는 미모는 막강한 파급력을 과시하고 있는 그들이다. 현역 아이돌로 다시 출발하는 젝스키스가 이번엔 어떤 곡으로 신드롬을 일으킬지, 그들이 그려나갈 미래에 기대가 모아진다. /misskim321@osen.co.kr
[사진]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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