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임금님’ 안재홍 “이선균, 더할 수 없을 만큼 좋은 선배”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4.20 10: 52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감독 문현성)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단연 이선균과 안재홍이 보여주는 색다른 궁궐 브로맨스다.
극 중 임금과 신하라는 군신관계에 있는 두 사람이지만 함께 사건을 풀어나가며 때로는 형제 같이 때로는 친구 같은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두 사람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새로운 콤비의 탄생을 알렸다.
특히 안재홍은 특유의 어리바리하면서도 찰진 리액션과 다양한 코믹연기로 보는 이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했다. 또 정말 중요했던 것은 거의 모든 장면을 함께 나오는 배우가 이선균 선배님어서 더할 수 없을 만큼 좋았다.

안재홍은 20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선균에 대한 고마움과 애정을 드러냈다.
안재홍은 함께 호흡을 맞춘 이선균에 대해 “거의 모든 장면을 함께 나오는 배우가 이선균 선배님어서 더할 수 없을 만큼 좋았다”며 “제가 학생일 때 선배님은 주연배우로서 사람들에게 신뢰를 주는 연기자셨는데 같이 작품을 해보니까 책임감도 강하시고 현장에서의 태도를 많이 배웠다. 확실하게 시각이 다르시구나, 시야가 훨씬 넓으시구나라는 것을 알게 됐고 생각 못했던 것도 다 생각하고 계시더라. 또래 연기자들과는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다. 제 캐릭터가 리액션이 많은데 제가 잘 할 수 있게끔 많이 도와주셨다”고 극찬했다.
두 사람은 언론 시사회에서 처음에는 호흡이 안 맞았다고 밝혔던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이선균 선배님은 알고 지내던 선배님이었는데 영화를 같이 찍는다는 것은 또 다른 얘기니까 당연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빠르게 그 간격을 좁혀나간 것 같다. 선배님께서 많이 배려해주시고 먼저 저를 이끌어주셔서 고마웠다”고 설명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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