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안재홍 “코믹 말고 다른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 시점 온 것 같다”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4.20 10: 52

안재홍은 올 초부터 작품이 연달아 개봉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 2월 초 개봉한 영화 ‘조작된 도시’(감독 박광현)를 시작으로 지난 3월 말에 개봉한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감독 홍상수)에 이어 오는 26일 개봉할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까지 다양한 매력의 캐릭터를 보여주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안재홍은 오는 5월 방영 예정인 KBS2 새 드라마 ‘쌈, 마이웨이’ 출연도 앞두고 있다.

안재홍은 20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코믹 연기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안재홍은 “이번 작품을 선택할 때 많은 생각이 들었다,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코믹에 주목하기 보다 이 인물의 성장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제가 잘할 수 있는 친숙한 이미지로 시작해서 우직하거나 다른 모습으로 끝나는 것 같아 한 번 해보고 싶었다”며 “영화 속 제가 허둥대고 어리바리한 모습이 그동안의 캐릭터와 비슷할 수도 있지만 영화와 큰 이야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일부러 다르게 표현하고 싶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다음 작품을 할 때는 조금 다른 모습 계속 찾아야할 것 같고 노력을 해야 하는 시점이 온 것 같다”는 고민을 드러냈다.
안재홍은 현재 촬영 중에 있는 드라마 ‘쌈, 마이웨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드라마에서는 정규직이고 홈쇼핑 대리로 나오는데 오래된 커플의 현실연애 리얼한 감정들을 담고 있는 캐릭터가 될 것 같다”고 기대를 부탁했다.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VIP시사회 대신 최근 가족 시사회를 열었다. 안재홍은 가족시사회에 경락마사지 샵 원장님을 초대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류덕환의 추천을 받고 경락마사지를 받았었는데 거기 원장님을 초대했다. 가족분들은 부산에 계셔서 초대를 못하고 누굴 초대할까 하다 친구들은 다 극장에서 같이 보려고 했고 원장님께서 먼저 시사회 안하냐고 물어보셨다. 끝나고 너무 재밌으셨다고 하셨다. 그 샵에 선균이 형도 다닌다.”
이어 그는 “가족 시사회가 되게 좋았다. 뒤풀이도 했는데 vip시사회하면 화려하긴 하지만 실질적으로 함께 했던 스태프분들과는 잘 만날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에 다 보니까 너무 좋더라. 쫑파티 같은 느낌의 시사회 뒷풀이었다. 그 분들이 그분들의 가족을 모시고 오는 것도 좋았다”고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