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패’ 넥센 장정석 감독, “죽을 것 같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4.20 17: 30

넥센이 긴 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넥센은 20일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 3차전을 벌인다. 최근 6연패를 당한 넥센(5승 11패)은 9위로 추락했다. 반면 공동 3위 SK(9승 7패)는 7연승을 질주 중이다. 넥센은 20일 반드시 연패를 끊겠다는 각오다. 
경기 전 만난 장정석 감독은 “죽을 것 같다”면서 취재진을 맞았다. 얼굴은 웃고 있었지만, 연패의 부담이 묻어났다. 그는 “질 때는 항상 에러가 나오고, 잘 친 타구도 잡힌다. 너무 지고 이기다가 또 지고 있다. 타격이 터져서 이기는 경기보다 1,2점차 승부를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수단 분위기는 괜찮다. 선발투수 한현희는 포수 주효상과 호흡을 맞춘다. 박정음이 8번 타자로 출전한다. 장 감독은 “포수들이 투수들 강점을 잘 안다. 타 팀 장단점도 숙지하고 있다”며 주효상에게 기대를 걸었다. 
한편 2군에 내려간 션 오설리반과 대니 돈은 아직 지켜본다는 입장. 장 감독은 “아직 교체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2군서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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