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복귀전' 최금강, 롯데전 5이닝 무실점 역투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4.20 20: 27

NC 다이노스 최금강이 선발 복귀전에서 초반 위기를 극복하고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최금강은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91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3볼넷 1사구 3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지난 4일 대전 한화전 선발 등판해 2⅓이닝 5실점(4자책점)으로 부진한 투구를 펼친 뒤 선발 로테이션을 이탈했던 최금강은 다시 맞이한 선발 기회에서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초반 난조를 보였지만 롯데 타선의 엇박자와 수비진의 도움으로 위기를 극복하며 5이닝을 버텼다.

1회부터 최금강은 흔들렸다. 그러나 롯데가 최금강의 위기 극복을 도와줬다. 선두타자 김문호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후 나경민에 우익수 방면 큼지막한 타구를 허용했다. 이때 우익수 나성범이 타구를 잃으면서 안타로 처리됐다. 그러나 NC가 중계플레이를 통해 3루로 향하던 김문호를 잡아내 최금강은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후 1루에 있던 나경민의 2루 도루까지 잡아내 순식간에 2아웃이 됐다. 이후 손아섭에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대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2회 역시 선두타자 최준석에 볼넷을 허용하면서 어렵게 출발했다. 앤디 번즈는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강민호에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며 1사 1,2루에 몰렸다. 하지만 신본기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며 병살타로 2회를 마무리 지었다.
최금강은 점점 안정을 찾았다. 3회말 선두타자 문규현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김문호를 1루수 땅볼, 나경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그러나 4회말 최금강은 다시 흔들렸다. 선두타자 손아섭을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냈다. 이후 이대호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김대우에겐 희생번트를 대주면서 1사 2,3루가 됐다. 그러나 번즈를 삼진으로 처리해 한숨을 돌렸고 강민호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실점 위기를 극복했다.
5회 최금강은 선두타자 신본기를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그러나 문규현과 김문호에 연속 안타를 허용하면서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나경민을 삼진으로 처리해 한숨을 돌렸다. 손아섭에겐 중견수 방면 큼지막한 타구를 허용했지만 중견수 이종욱이 집중력을 발휘해 타구를 걷어냈다. 최금강은 다시 한 번 실점 위기를 넘겼다.
5이닝을 소화한 최금강은 5-0으로 앞선 6회말부터 공을 김진성에게 넘겼다.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