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홈런 2방' 박진형, 6이닝 5실점 패전 위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4.20 20: 33

롯데 자이언츠 박진형이 피홈런 2방에 눈물을 흘렸다.
박진형은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7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박진형은 나름대로 역투를 펼쳤지만 피홈런 2방과 타선의 침묵 속에서 패전 투수 위기에몰렸다.

박진형은 1회 이종욱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조영훈과 나성범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삼자범퇴 처리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스크럭스에 우전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권희동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모창민을 6-4-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2회 역시 간단하게 마무리 지었다.
하지만 3회초 선두타자 지석훈에 좌월 솔로포를 얻어맞으며 선제 실점했다. 이후 이상호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며 위기가 계속됐다. 김태군은 희생번트로 처리해 1사 2루를 만들었지만 이종욱에 유격수 내야안타를 내주면서 1사 1,2루로 위기가 증폭됐다. 하지만 조영훈을 1루수 직선타로 처리한 뒤 귀루하지 못한 1루 주자 이종욱까지 잡아내 대량 실점 위기를 극복했다.
잠시 흔들렸던 박진형. 그러나 4회초에는 나성범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스크럭스와 권희동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워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5회에는 선두타자 모창민을 다시 삼진으로 돌려세워 3타자 연속 삼진을 기록했다. 그러나 앞선 타석 홈런을 허용했던 지석훈에겐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해 누상에 주자를 내보냈다. 이후 이상호에 우전 안타를 내주면서 1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김태군에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2실점 째를 기록했다. 계속된 2사 1루에서는 이종욱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추가 실점은 막아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박진형은 조영훈을 중견수 뜬공, 나성범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해 손쉽게 2아웃을 잡았다. 그러나 스크럭스와 권희동에 연속 안타를 허용해 2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모창민에 좌월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아 점수 차이가 더 벌어졌다.
이후 지석훈은 삼진으로 처리하며 진한 아쉬움을 남긴 6회를 마무리 지었다.
롯데는 7회초부터 투수를 윤길현으로 교체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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