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결승타' 두산, 삼성꺾고 2연승 휘파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4.20 21: 48

두산이 이틀 연속 웃었다. 
두산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양의지의 결승타에 힘입어 4-2로 이겼다. 선발 유희관은 8이닝 2실점(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호투하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반면 삼성은 선발 윤성환이 6이닝 2실점(5피안타 2볼넷 4탈삼진)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이 제대로 터지지 않아 아쉬움을 삼켰다. 
삼성은 박해민-김헌곤-구자욱-다린 러프-이승엽-조동찬-이원석-권정웅-정병곤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두산은 민병헌-최주환-닉 에반스-김재환-양의지-박건우-오재일-허경민-김재호로 맞섰다. 

두산은 1회 1사 후 최주환의 좌중간 2루타와 상대 포수 실책으로 선취 득점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닉 에반스가 1사 3루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김재환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려 3루 주자 최주환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3회 이원석의 좌전 안타와 권정웅의 희생 번트 그리고 정병곤의 내야 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박해민이 번트를 시도했으나 아웃. 정병곤은 2루까지 안착했다. 곧이어 김헌곤이 우익선상 2루타를 때려 주자 모두 홈으로 불러 들였다. 2-1 역전.
구자욱과 다린 러프가 볼넷을 고르며 2사 만루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이승엽이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두산은 4회 1사 후 김재환과 양의지의 연속 2루타로 2-2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2-2로 맞선 두산의 8회말 공격. 선두 타자 최주환이 내야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곧이어 에반스의 우전 안타 그리고 김재환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양의지는 삼성 두 번째 투수 장필준의 4구째를 가볍게 받아쳤고 타구는 2-유간으로 빠졌다. 3루 주자에 이어 2루 주자까지 홈인. 두산은 4-2로 앞선 9회 이용찬을 투입해 삼성의 추격 의지를 잠재웠다. 
두산 타자 가운데 양의지는 3타수 2안타 3타점, 김재환은 3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최주환은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what@osen.co.kr
■데이터박스
-두산 2016년 9월 26일 잠실 넥센전 이후 목요일 3연패 마감.
-두산 유희관 8이닝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 시즌 2승째.
-두산 양의지 3타수 2안타 3타점.
-두산 김재환 3타수 3타안타 1타점 1득점.
-삼성 윤성환 6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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